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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개혁주의 신학생 필수 참고서적 목록 (3 최종회)

Bavinck Byeon 2015. 1. 9. 21:01

개혁주의 신학생 필수 참고서적 목록 (3 최종회)

                                                                                                                튤립 신학 연구원
                                                                                                                      김명도 교수

(신학생 참고 서적, 계속, p. 41)  

     이상 언급한 것은 가장 기본적인 주의 사항이고 그외에도 주의할 점이 많으므로 논문 지도 시간에 잘 배워 격식 (格式) 에 맞는 학구적인 논문을 작성할수 있어야 한다.
     여기에 참고서적목록 작성법과 각주 작성법을 몇 가지 예를 들어 본다. 잘 익혀 두자.

  예:                               BIBLIOGRAPHY

           Beekman, John.  Translating the Word of God.  Grand Rapids, Mich.:                        Zondervan Publishing House, 1997.

           Bruce, F.F. The History of the Bible in English. 3rd ed.  New York:  
                    Oxford University Press, 1991.

           _______.  Paul and Jesus.  Old Tappanm NJ: Fleming H. Revell Co., 1983.

           _______.  New Testament Document: Are They Reliable?  Old Tappan,
                  NJ.: Fleming H. Revell Co., 1974.

           Cross, Frank Moore and S. Talmon, eds. Qumran and the History of the
                  Biblical Text.  Cambridge: Harvard University Press, 1975.

           Foster, Lewis.  Selecting a Translation of the Bible.  Cincinnati, Oh.:                         Standard Publishing Co., 1973.

           Glassman, Eugene H.  The Translation Debate.  Downers Grove, Ill:                          InterVarsity Press, 1981.

           Moulton, James Hope et al.  Grammar of New Testament Greek. 4 vols.
                  Edinburgh: T.&T.Clark, 1976, reprint.

           김동원. 탈무드의 기원.  서울: 을유문화사, 1965.

           나일선. 성막론. 3권.  서울: 요단출판사, 1976

           박일호. 구약 역사. 서울: 생명의 말씀사, 1965.
  
           이수길 과 정신묵 공저.  유대나라의 풍속. 4권. 서울: 종각사, 1998.

(신학생 참고 서적, 계속, p. 42)  

예:                                       Footnotes (실습)

              James Hope Moulton,  Greek Syntax (Edinburgh: T.&T.Clark, 1901),
         p.35.

              James Montgomery Boice, Authority of the Scriptures (Philadelphia:
         Fortress Press, 1989), pp. 34ff.

             Harvey Conn.  Evangelism: Doing Justice and Preaching the Gospel
         (Phillipsburg: Presbyterian and Reformed Publishing Co.,1997), pp. 67-78.

             Jay E. Adams,  Competent to Counsel (Grand Rapids: William B.  
         Eerdmans Publishing Co., 1976), pp.45f.

              김소영, 신앙이란 무엇인가? (서울: 종각사, 1997), p. 34.

              이문영,  죽음뒤에 오는 것 (서울: 송도출판사, 1976), passim.

              공인석,  “이단대책: 무엇이 문제 인가,” 월간 신앙, XXX, 4, 1998.2.4,
         pp.23f.  
              
              Ibid., p. 21.

              김소영, op. cit., pp.34ff.

              박인수,  해방신학의 실제 (서울: 교문사, 1998), p.34.

              김영수,  “사랑의 의미,” 목회와 신학, 123호, 1997. 2.,  pp. 34-42,

이상에 소개한 책들은 신학생들이  활용해야할 책들 중에서 극히 적은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이밖에도 좋은 책들이 많이 있다.  교수들이 강의실에서 추천하는 서적을 구입하여 부단히 학문을 연마하여 내 실력을 내가 배양해야 할 것이다.  사역지 현장에 나가면 많은 사람들이 측면에서 정면에서 정통신학을 공격해 온다는 것을 알고 지금부터
단단히 무장해야 한다.. 신학에는 성경은 물론이고, 철학, 문학, 수사학, 논리학,
심리학등이 총동원된다.  그래서 신학은 모든 학문의 여왕 Queen of the Sciences 라고 한다

(신학생 참고 서적, 계속, p. 43)

신학 서적은 소설처럼 읽는 것이 아니고 필요한 부분을 참고하기 위하여 많은 서적을 구입하는 것이다.  서제가 빈약한 사역자는 서제의 자료가 풍부한 사역자에게 뒤지게 된다. 하나님의 말씀을 효과있게 전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 기도하면서 독서하는 일이다. 독서하는 신학생이 되자. Be a bibliophile.

     이상의 서적 목록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어떤 출판사에서는 우리가 원하는 개혁주의
서적만을 출판 한다는 사실이다.  가령. Presbyterian and Reformed Publishing Co., Banner of Truth Trust, Evangelical Press, Still Waters 출판사  등은 반드시 칼빈주의적인 개혁주의 책들만 출판, 판매하는 출판사들이다. 그러므로 이런 출판사에서 나오는 책은 가릴 것 없이 사 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러나  Baker, Zondervan, Kregel, Eerdmans, Thomas Nelson, IVP 등은 좋은 책을 출판하지만 반드시 개혁주의적인 책만을 출판하는 것은 아니다. 폭이 넓다.  그런가 하면, Loizeaux Brothers 출판사와 Moody 출판사는 세대주의 책들을 많이 출판하고, Fleming H. Revell 출판사는 순복음주의적인 책들을 주로 출판하는 일이 많으나 그런 책들만을 출판하는 것은 아니다.  Judson 출판사는 침례교출판사이고, KTAV출판사는 유대교 서적만을 전문으로 출판한다.  출판사의 성격을 알아 두면 좋다.

       신학생들은 각 분야의 권위 있는 학자들의 이름을 되도록 많이 알아 두어서 나중에 서점에서 책을 구입할 때 도움이 된다.  책을 구입할 때는  출판사와 저자를 보고 사라.  그렇게 하면 대개의 경우 좋은 책을 사게 된다.  다음 분들은 훌륭한 학자들이지만 개혁주의와는 맞지 않는다. 몇분 예를 들면, John Walvoord. C.C.Ryrie. Louis Sperry Chafer. Karl Barth, Rudolf Bultmann, Friedrich Schleiermacher, 조용기. 김재준 등 세대주의,  신비주의,  자유주의, 신신학, 종교 다원주의자들이 쓴 책 중 기독론, 구원론, 성령론,교회론, 종말론등 책은 피하는 것이 좋다.  훌륭한 학자들이지만 개혁주의와 다른 노선의 신학자들이기 때문이다.   어떤 책을 대하는가에 따라서 그 사람의 신학사상이 큰 영향을 받는다. 책을 골라서 읽어야 한다. 잘못 읽으면  자신의 신앙의 손상을 입는다.

        책을 잘 선택하는 일은 참으로 중요하다. 일가견 (一家見) 이 없는 신학생은 거의 항상 남이 쓴 글을 보고 자유주의자들을 비판한다. 그러나 더 좋은 방법은 자유주의 신학이 무엇을 주장하는가 하는 firsthand knowledge (남의 말을 통하지 않고 직접 얻는 지식)을 얻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대표적인 자유주의 혹은 신비주의 신학자들의 책을 직접 읽기 위하여 그 분들이 쓴 책을 사 보아야 할 때가 있다. 여기에 기록된 학자들말고도 많은 자유주의 학자들이 있으나 대표적인 학자만 수록했다. 즉, F.C.Baur, Herman Reimarus, David Strauss, Adolf von Harnack, Albrect Ritschl, Immanuel Kant, Friedrich Schleiermacher, Ludwig Feuerbach, Friedrich Nietzsche, Karl Barth, Dietrich Bonhoeffer, Oscar Cullmann, Ernst Kaesemann, Julius Wellhausen, Martin Dibelius

(신학생 참고 서적, 계속, p. 44)

Rudolf Bultmann, Walter Rauschenbush, Teilhard de Chardin, Paul Tillich, Emil
Brunner, Wilhelm Wrede, Hermann Gunkel, Johannes Weiss, Adolf Juelicher, Charles Harold Dodd, Gustav Dalman,  Wilhelm Bousset. Karl Lachmann, Emil Brunner,  John Robinson, Burnett Hillman Streeter, Richard Reitzenstein, Karl Lachmann, Hans Feiherr von Soden,  Johann Gottfried Eichorn, Reinhald Niebuhr, Soren Kierkegaard, Albert Schweitzer Harvey Cox, Matthew Black, Kenneth Copeland, Carl Rogers, Carl Jung, Abraham Maslow, John Sandford, Paul Van Buren, , Erich Fromm, Rollo May, Gerald Jampolsky, Jeremy Rifkin,  Juegen Moltmann, Kenneth Copeland, Carl Jung, Carl Roger , Donald Neale Walsh, Ken Blanchard 등.(대부분 죽었으나 그들이 쓴 책은 아직도 존재하여 영향을 주고 있음).  요즘은 Rick Warren, Brian McLaren, Joel Osteen, Bill Hybels, N.T. Wright, Leonard Sweet, 같은 목사들을 조심할 것.

위에서 보면 알 수 있듯,  대부분 독일 사람들인데 따라서 독일어로 기록되어 있다. 이와 같이 자유주의 신학자 중에는 독일 학자들이 가장 많다.  그러나 이런 학자들이 쓴 대부분의  책들은 영어로 이미 번역되었다. 번역이 대개 그러하듯, 이런 책들은 읽기가 그리 쉽지 않다.  원서는 말할 것도 없고, 영어로 번역해 놓은 것도 상당히 이해하기 힘든 대목들이 많이 있다.  또한 신학이 아직 정립되지 않은 학생들은 자칫 잘못하면 이런 책에서 읽은 내용과 학교에서 배운 개혁주의 신학과 혼동하여 뜻 하지 않은 불행한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된다.  여기서 한 가지 부연할 것은 독일 사람들 중에는 자유주의 학자들이 많고 화란이나 영국 특히 Scotland 사람 중에는 개혁주의 학자가 많다는 것이다.
물론 Scotland 태생 David Hume 같은 회의론자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 건전하다.

오늘의 화란은 좋은 책들을 만들어 내지 못하리 만큼 신학이 변질되었지만 특히 1945년 GKN-Gereformeerde Kerken in Nederland 즉, 화란 개혁교단의 총회장이던 G.C. Berkouwer 가 성경에는 잘못이 있다고 하는 발언을 하여 GKN 안에 파문이 일었고 ( 이 내용에 대하여는 Cornelius Van Til: Synthesis Theology in Netherlands, Phillipsburg:
Presbyterian and Reformed Publishing Co, 1966, 110pp. 참고), 이런 미증유 (未曾有)의
파동으로 유명한 화란 개혁교단의 두 기둥, Sydney Greidanus (Modern Preacher and Ancient Text 라는 저서로 유명) 와 Klaas Schilder (Christ on Passion, Christ on Trial, Christ Crucified 등 trilogy 즉 3권의 책으로 유명) 등 두 분이 교단을 떠났고, 오늘에 이르러서는 동성연애자의 결혼을 허락하는 지경에 이르렀고, GKN 이 가입되어 있는 RES (Reformed Ecumenical Synod) 에서는 4년마다 모이는 총회에서 GKN을 제명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지만, 전세계 140 여 회원 교단중 대부분의 비호를 받고 있는 GKN 의 RES 총회 추방 발의안 (發議案)은 번번히 부결되어 오던 중 미국 정통장로교단 (OPC- Orthodox Presbyterian Church -1936년 창립)을 비롯한 뜻 있는 개혁주의 회원 교단들이 대거 탈퇴 한 가운데 RES는 최근에 REC (Reformed Ecumenical Council)로 이름을 바꾸었으나 그들의 신조는 변함이 없다.  

(신학생 참고 서적, 계속, p. 45)

        1996년 REC 총회는 미국 Michigan주 Grand Rapids 에 있는 Calvin 대학교에서 열렸는데 주제는 “Uniqueness of Christ (그리스도의 유일성)” 로서 토론에 나선 목사들 가운데는 구원은 그리스도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고 다른 종교에도 있을 수 있다 라고 주장하는 종교다원주의자들도 상당히 들어 있었다.  지금도 GKN 은 비성경적인 여성 안수 혹은 동성연애자 결혼 인정 등을 서슴없이 행하고 있다.  이런 교단에서 나오는 신학 서적에서 얻을 것이 무엇인가?  Abraham Kuyper 가 재상 (宰相) 으로 있던 19세기의 화란과는 신학 면에서 많이 달라졌다. 전 세게에서 개혁주의 신학은 찾아 보기 어렵다.

        전에 언급한 바 GKN 은 그 후  분리되어 또 하나의 교단이 만들어 졌는데 그것이 바로 화란에서 개혁주의의 횟불을 높이 들고 서 있는 VGKN (VrijeGereformeerde Kerken in Nederland, Liberated) 이다.  주의의 자문에도 불구하고 계속 비성경적인 노선을 가고 있는 GKN 과 계속 교단 교류 관계 (fraternal relationship)를 갖고 있다가 2년 전에야 NAPARC의 강한 압력으로 소강상태의 관계를 유지해 오던 Christian Reformed Church in North America (GKN에서 분리되어 미국으로 약 170년전에 건너와서 미국 Michigan 주  Grand Rapids 에 본부를 둔 교단으로 흔히 CRC 라고 불리움) 도 결국 1997년 회원 교단 7교단중 찬성 4, 반대 1, 기권 2 표로 회원권 정지 결정이 결의 되어, 1998년 회원 교단 총회에서 CRC를 제외한 모든 교단이 찬성 투표하여 결국 1998년 11월 17-18일에 South Dakota주 Sioux Falls에서 열린 NAPARC 총회에서 정식으로 NAPARC 정회원권 정지 처분을  결의하여  NAPARC 의 창립 회원교단인 CRC는 그들의 신앙 노선 때문에 결국 NAPARC 회의에 참석은 할 수 있으나  언권도 가결권도 박탈당하게 된 것이다. 드디어 2002년 CRC 교단은  NAPARC에서 추방당하고 말았다. 불행한 일이다.

        이로 인하여 NAPARC 에서는 적지 않은 파문이 있었고, NAPARC 의 앞날은 험난하기만 하다.  개혁주의를 지켜나가기란 이렇게 힘든 것이 오늘의 기독교 교계임을 다시 한번 상기 시켜주는 사건이라 할수 있다.  NAPARC 란 North American Presbyterian and Reformed Council 의 acronym 즉 약자 (略字) 로서 7개의 교단이 있다.  필자는 제20대 의장을 지내면서 당시 논난의 대상이 되었던 독일계 개혁주의 교단인 RCUS (Reformed Church in the United States) 라는 교단을 회원으로 가입시켜 정식으로 환영사를 행하는 기쁨과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화란의 개혁신학계가 급작스럽게 20세기 중엽부터 좌경하면서 학자들은 주로 영국 Evangelical Press 와 Banner of Truth Trust 출판사에 크게 의존하는 추세이다.  그러나 과거에 저명하던 Thomas Manton이나. Thomas Watson, Friedrich Farrar, Frederick. Fyvie Bruce, William Henry Griffith Thomas, Harold Henry Rowley,  Richard Baxter, John Owen, Joseph B. Lightfoot, John Ryle,  James Hope Moulton, George Milligan, William Ramsay, Neille Stephen, Richard C. Trench, Thomas Cranmer,

(신학생 참고 서적, 계속, p. 46)

Brooke Foss Westcott, Fenton John Anton Hort, John Gill, Roger Nicoll,
George Gillespie, Alexander Henderson, A.B.Simpson,  Donald Wiseman 등 쟁쟁한 개혁주의 신학자들의 책은 재판(reprint)을 꺼려하는 형편이라서 좋은 책을 구하기란 점점 더 어려워져 가는 것이 사실이다.  고서점(古書店) 에서 좋은 책들이 발견되면 사라.  후에 원치 않으면 비싼 값으로 남에게 희귀본 (稀貴本, rare books) 으로 매각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학생들은 가끔 고서적상 (second-hand book stores) 에 들려 무엇인가 좋은 책이 없는가 하고 찾아 보는 것도 신학도로서 좋은 습관이다.  큰 도시에는 고서적상이 반드시 몇 개 있다.  

        또 어떤 목회 은퇴하는 분이 있어서 책들을 discount하여 판매한다면 (그가 신앙노선이 같은 분일 경우), 이야 말로 천재일우 (千載一遇)의 기회로서 많은 돈을 드리지 않고 마음에 드는 좋은 책들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그런 좋은 기회가 어떤 분에게는 일생을 통해서 오지 않을 수도 있다.  신앙노선이 잘못된, 이를테면, 극도의 자유주의나 신비주의를 부르짖는 목회자가 그의 장서(藏書)를 처분할 경우 투자할 가치가 없다.  장서 (藏書) 는 남에게 전시 (display, 展示) 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그 목회자가 사용하던 책이 건전한 책들로 내가 이용할 가치가 있는 것들인가를 확인해야 하는데 이를 가장 빨리 식별하는 방법은 그 목회자의 신학을 알면 된다.  

        오래전, 필자가 Pennsylvania 주 Philadelphia 에 동부에서 사역할 때였는데 서부 어느 신학교에 성서고고학을 강의하려 왔다가 그 지방 어느 교회 목사가 사정으로 목회를 못하게 되어 책을 모두 처분한다는 소식을 듣고 Long Beach에 가서 많은 책을 아주 헐한 값으로 약 4,000권 매입하는 일을 도운 경험이 있다.  그런 경우 대개는 <방안에 있는 전체의 책을 얼마에 사라> 고 한다.  또는 낱개로 팔 때는 보통 반액을 지불한다.  서제가 어느 정도 정돈되어 있는 학생은 이런 경우 낱개로 사면 좋다. 취사선택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비싼 백과사전, 사전, 성구 사전 같은 것을 아주 헐값이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장서가 아직 정돈되지 않은 학생이라면 돈이 좀 들더라고 이런 기회에 같은 신앙 노선을 가진 선배목사님이 쓰시던 책들을 모두 인수하면 일일이 혼자서 필요한 책들은 책방에서 비싼 값을 주고 사들이는 것 보다 유리하게 된다.  다시금 주의를 환기하지만 이런 경우 <책을 파는 사람의 신앙노선이 나의 신앙노선과 같아야 한다>.  만일 다른 신앙 노선이라면 그런 분에게서 구입한 책들은 백해무익 (百害 無益) 한 <잡동산이>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책을 살 때는 항상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필요한 책만 사라고 하는 것이다.  책을 구입하는 요령은 이미 위 pp. 28-29에 언급하였다 (q.v.)



(신학생 참고 서적, 계속, p. 47)

XV 서적  관리법 (書籍管理法)
신학교에 들어 와서 교수들이 책을 읽으라고 하는 극성스러운 강요에 못 이겨 몇 권의 책을 사모으고 또는 신학이 무엇인가 알기 위하여 어느 누구의 추천도 없이 책방에 들렸다가
눈에 보이는대로 책을 사다가 서가에 꽃아 놓기도 하고, 교회에서 집사님이나 장로님 혹은 목사님이 신학 공부하는 것을 가상하게 여겨서 이런 저런 책들을 성탄절이나 교회 창립기념일, 혹은 생일이나 결혼기념일 등에 선물로 주면, 받아 놓고는  읽어 보지도 못한체 그냥 장식용 (裝飾用?)으로  이미 준비된 서가에 추가한다. 자신도 모르게 책이 늘어난다.  책이 제법 모였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세례 에 관한 Jay Adams 의 책을  몇달전 분명히 샀는데 그 많은 책들 틈에 어디에 끼워 있는지 찾기 어렵다. Leon Morris 가 쓴 신약 신학 책이 필요한데 그 책이 어디에 박혀 있는지 도모지 찾을 길이 없다.  낭패를 당한다.  그러면서도 한편 마음이 흐믓한 것은 나도 이제 제법 많은 책을 갖고 있구나 하는 자위감 (自慰感) 이다. 이렇게 되면 벌써, 장서가 상당히 모였다는 증거이다.

        이 때에 관심 꺼리는 어떻게 하면 내가 가지고 있는 책들을 잘 분류 정돈하여 내가 원한는 때에 빨리 찾는가 하는 문제이다.  도서 분류는 큰 도서관에서만 행해지는 것이 아니라 개인 장서도 1,000권이 넘으면 분류작업이 필요하게 된다.  사실 경험한 학생들은 공감하겠지만 원하는 책을 원하는 때에 빨리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시간은 생명이다.  시간을 낭비하는 일은 무엇이든 피해야 한다.  다른 일에도 시간을 투자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얼마동안을 뒤적거리다가 원하는 책을 찾지 못하면, 그 책을 잃어 버린줄 착각하고 다시 구입하게 된다. 훗날, 뜻하지 않을 때 그 책이 눈에 띠게 된다.  이런 일들이 얼마나 많은가 경험해 본 학생은 수긍(首肯) 하리라고 믿는다.  분류하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 해도 분류하지 않았기 때문에 당하는 재산상 시간상 손해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그러면 서적을 어떻게 분류하는가?  학교 도서관에서는 일반적으로 두 가지 분류 방법이 있는데 하나는 <미국 의회 도서관의 분류방법> 인데 이를 Library of Congress Classification이라 한다. 또 한 가지 방법은 Melville Dewey Decimal Classification 인데 쉽게 말하면 Dewey라는 사람이 고안(考案)해 낸 십진법식 (十進法式) 분류법 (分類法) 인데, 책들을 분야별로 대분 (大分, major classification) 한 후,  십진법으로 각 분야마다 다시 세분(細分, subclassification) 하는 방법으로 현재 많은 도서관들이 이 방법을 쓰고 있다.  반면에 의회분류법(議會分類法) 은 문자와 숫자를 병합 (竝合) 하여 쓰고 있다.  여러 가지 면에서 Dewey제도 보다 불편하다. 참고로 의회도서관의 분류법을 예를 들자면, BJ=윤리학, BM=유대교, BL=종교전반, BR=기독교. BV=실천신학, 이를 다시 세분하면,

BV 1=교회, 성례, 행정,  BV-1460=종교 교욱, BV 2000=선교 및 전도 등이다.


(신학생 참고 서적, 계속, p. 48)

        이런 분류법보다는 십진법이 바람직하기에 이제 Dewey가 고안한 이른바 Dewey Decimal Classification 법을 소개 하고저 한다.
        000= 일반 사전, 백과 사전, 정기 간행물 등
        100= 철학 (심리학, 일반 윤리학 포함)
        200= 기독교 비기독교를 막론하고 모든 종교
        300= 사회 과학 (경제, 정치, 법학 등 포함)
        400= 언어학 (사전 문법책 단어집 등 포함)
        500= 순수 과학 (수학, 화학, 물리학, 식물학, 천문학 등 포함)
        600= 유용한 예술, 기술 (농업, 공학, 의학, 공학 등 포함)
        700= 미술, 오락, (조각=彫刻, 회화=繪畵, 음악, 미학-美學, 오락 등 포함)
        800= 문학
        900= 역사 (여행, 지리학, 자서전, 전기류=傳記類 내포)

그러므로 도서관에 가서 Van Gaugh의 전기를 읽고 싶으면 900번에서 찾아야한다. 그러나 Van Gaugh가 그린 “그림” 을 보고저하면 700 번에 가서 찾아야 한다.

        신학생들은 주로 종교에 관한 책을 소장하므로 종교는 위에서 보듯, 모두 200 번이다. 필자의 장서(藏書)도 대부분 분류번호 200 에 속하는 책들이다.  이제 분류번호 200을 다시 세분 (細分, subdivision, subclassification) 해 보자:

        200=종교                     250=설교학, 목회학
        210=자연 신학                260=교회, 교회 행정학
        220=성경                     270=교회사
        230= 교의 신학, 조직 신학    280=기독교 교파 및 이단 종파들
        240= 경건서적                290=비 기독교 종교 (기독교가 아닌 다른 종교)

그러므로 Spurgeon목사의 설교집을 보고 싶으면, 도서관의 240번 항목에 가서 찾아야 하며 또한 내가 Spurgeon 목사의 설교집을 입력하여 관리할때도 마찬가지로 240번에 분류해놓아야 한다.  <안식교> 에 대하여 알고 싶어 하거나 혹은 <안식교의 교리> 에 대한 책은 어디에 분류되어 있으며 또한 어떻게 분류해야 하는가 생각해 보라.   <힌두교>에 관한 책은 어디에 분류해야 하는가? 생각해 보라.  Peter Wagner의 교회 성장학 을 구입했는데 어떻게 분류해야 하는가?  즉 분류번호를 어떻게 배정해야 하는가? 생각해 보라. Louis Berkhof의 조직 신학 책은 고전인데 도서관에서 찾아 읽으려면 도서관의 어디에 가야 찾을수 있을까?      

        이제 220을 좀 더 세분해서 보도록 하자.   위에서 220 은 성경 이라고 했다.
(신학생 참고 서적, 계속, p. 49)

        220=성경                           225=신약 개론, 신약 개관
        221=구약 개론, 구약 개관           226= 신약 복음서 및 사도행전
        222=구약 역사서                    227= 신약 서신
        223=구약 시가서                    228= 신약 계시록
        224=구약 선지서                    229= 외경

       이제 위의 분류표 중에서 예를 들어서 226번이 <신약 복음서 및 사도행전> 인데 이 항목이 어떻게 세분되어 지는지 보도록 하자:

        226=복음서 및 사도행전             226.5=요한 복음
        226.1=복음서 조화                   226.6=사도행전
        226.2=마태복음                      226.7=이적 기사
        226.3=마가복음                      226.8=비유
        226.4=누가복음                      226.9=주 기도문
        
        가령 Leon Morris 가 저작하고 홍길동 이가 번역한 <제4복음서 연구> 라는 책을 어떻게 분류해야 할까? 물론 226.5 이다.  그렇다면, Loraine Boettner가 쓰고 김갑순이 번역한 복음조화 란 책은 어떻게 구분해야 할까 생각해 보라.  마태복음에 나타난 하나님의 나라에 과한 연구 라는 책이 있다면 어떻게 분류해야 되겠는가 생각해 보자

        위에 기술(記述)한 것은 서적 관리의 기본 원리에 불과하다.  학생들은  위에 주어진 분류번호를 다시 필요에 따라서 자기 나름대로 세분하여야 한다.  세분이 많으면 많을수록 찾는 주소는 더욱 정확하고 신속해 진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요즘 주소의 우편번호를 종전의 5자리 수에 다가 4자리를 더 추가하여 9자리 수를 쓰고 있지 않는가? 모두 위치를 축소하여 정확히 그리고 신속히 우편물을 배달하기 위한 고안인 것이다.  이 방법을 개인의 서제를 가득 메운 책들의 주소를 정리하는데 사용하면 얼마나 정확히 그리고 얼마나 신속히 원하는 책을 찾을 수 있을까?  그렇게 하려면 Dewey Decimal Classification System을 잘 세분하여 정확한 위치에 책을 꽂아 두어야 한다.  

        그리고 이와 관련하여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어떤 책을 분류했으면 그 책의 spine 즉 책의 허리에다 Call Number (호출번호) 를 써주어야 한다.  허리 중간에도 좋고 아래서 약 1 inch 올려다가 써도 좋다. 그러나 어느 편이든 한번 시작했으면 끝까지 책마다 같은 위치에 Call Number를 적어야 한다.  사용할  종이는 문방구점에 가면 사방 1 inch 짜리 gummed label을 구할 수 있다. label 을 벗기기 전에 Call Number를 분명히 feltip pen 으로 (Ballpen이나 연필로 쓰지 말 것, 나중에 쉽게 지워지기 때문에) 적은 후 그 label을 벗겨서 책의 등에다 붙이고 scotch tape 으로 다시 한번 re-enforce 해주면 안전하

(신학생 참고 서적, 계속, p. 50)

여 오래 간다.  

        같은 Call Number를 배정 받은 책들이 한 권 이상 여러 권이 있을 수 있다. 그래서 도서를 관리하는 사람들은 책마다 Call Number 밑에 사람의 이름을 써넣는다.  필자의
경험으로는 Call Number를 쓰고 그 바로 밑의 여백을 둘로 나누어서 왼편에는 책의 저자의 이름 중 처음 두 글자를 쓰고 (저자의 이름을 모두 쓰면 너무 많은 지면을 차지한다). 그리고 오른편에는 그 책의 이름의 첫 두글 자를 쓴다 (책명을 모두 쓰지 않는 이유도 마찬가지로 지면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서 외편의 저자명과 오른편의 책명사이를 hyphen으로 연결한다.  예: 박미경저 요한복음을 정리하자면,  label에 226.5 라고 쓰고 바로 그 226.5  라는 숫자 밑에 박미-요한 라고 쓰면 된다.

       영문서적이면, 가령 Leon Morris의 The Fourth Gospel 이면 정관사는 항상 제외하니까 책명의 첫 두글자는 Fo 이고 저자의 첫 두 글자는 (항상 Last Name을 쓰기 떄문에) 이 경우는 M0 가된다. 그렇다면 이 책의 Call Number는  226.5  라고 label 에 써서 book spine에 붙이면 된다         226.5
                                  Mo-Fo    
            
       책에 Call Number를 부여하여 제 자리 (옳은 주소) 에 비치해 두어도 빨리 그 책을 찾으려면 Cataloging 이 필요하게 된다.  이제 Cataloging 하는 법을 공부하자.  물론 Computer에 입력 시켜두고 Backup diskette 하나를 만들어 두면 문제가 없다. 그러나 여기서는 computer 에 입력하지 않고 손으로 3X5 짜리 card을 이용하는 법을 공부하고저 한다.  

        우선 문방구점에서 3X5 cards를 수백장 사는데 도서 목록 작성용 card는 외편에 수직으로 줄이 한 줄 쳐져 있고  상단 가장 자리에서 1 inch 가량 아래에 수평으로 줄을 긋는다.  왼편에 수직으로 그은 칸 안에는 책의 크기, call number, 특기할 위치를 기입하고, 상단에 수평으로 그은 줄 위의 칸에는 책의 이름을 써넣는다.  책이름은 반드시 검은 색 ink 로 써야 한다.  그리고 그 선 아래, 즉 책의 이름을 쓰고 나서 그 아래 넓은 공간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쓴다.  *저자의 이름 (동양사람은 문제가 없지만 서양사람은 반드시 성부터 먼저 쓴다. 즉 Last Name부터 먼저 쓰고, comma 치고나서 Given Name을 쓴다. 예를 들면 George H. Smith 가 쓴 The Gospel of Matthew  라는 책을 처리하려면 우선 card의  상단 수평으로 줄 친 칸에 The Gospel of Matthew 라고 검은 글씨로 쓴다.

        그리고 왼편 수직으로 줄친 부분의 위, 즉 card의 왼편 상단에 call number 226.2 라고 쓰고 바로 그 밑에 저자의 성의 첫 두 글자 즉 Sm을 쓰고 hyphen 긋고 그 바로 옆에 책의 이름의 첫 두 글자 즉 Go 라고 쓰고 (정관사는 절대로 무시한다)  Sm과 Go 사이
(신학생 참고 서적, 계속, p. 51)

를 hyphen 으로 연결한다. 즉 Sm-Go 이렇게 된다.  그러니까. 226.2 라고 쓴 바로 그 밑에 Sm-Go 라고 써준다.  이것은 책애 붙어 있는 Call Number 와 동일하다. 이 Card를 보면 Geroge H. Smith 라는 사람이 쓴 The Gospel of Matthew 라는 책이 집안 서가의 226.2에 있는 것을 알게 되어 그곳에 가면 그 책을 만나게 된다.  

        한편 수평으로 그은 줄 위에는 책명을 쓴다고 했다.  그 책명 밑에 있는 넓은 공간에는 무엇을 쓰는가?  첫쨰 저자의 이름을 Last Name부터 쓰고, comma 치고, Given Name을 쓴다고 했다. 즉 George H. Smith 는 Card Catalog 에서는 Smith, George H.
라고 써야 한다.  이름을 쓰고 나면 그 이름 옆에 괄호 열고 그 사람이 태어 난 해와 죽은 해를 적고 괄호 닫는다.  즉 Smith, George H. (1893-1943) 이라고.  만일 그 사람이 아직 생존해 있으면 (1954-      ) 라고 써준다.  이것은 반드시 쓸 필요 없다. 그러나 써 두면 그 사람이 젊은 사람인지 아니면 오래전 사람인지 알 수 있어서 그 책을 읽는데 참고할 수 있는 잇점이 있다.

        책이름, 저자 이름을 쓰고 나면, 그 밑에는 이 책의 내용을 쓰는데 내용을 글로 써도 무방하지만 대개의 경우 주제를 쓴다.  즉 이 책이 무엇을 다루고 있는가 하는 것을 주제별로 쓰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방금 보았던 Smith의 The Gospel of Matthew는
하나님의 나라, 바리새인, 유대인의 절기, 예수님의 생애, 예수님의 가르침, 예수님의 비유, 예수님의 족보, 셈어풍 (Semitism) 등 실로 많은 문제를 다루고 있다. 그러므로  Card에는 저자이름 밑에,

1. 하나님의 나라,  2. 바리새인,  3. 유대인의 절기,  4.예수님의 비유, 5. 예수님의 족보,
6. 예수님의 생애,  7. 예수님의 비유, 8. 셈어풍 등을 쓴다.

그 밑에는 그 책의 크기를 쓴다. 보통 cm 로 20X13 등으로 표기한다. 그 다음은 pb. hb. 등으로 그 책이 paperback이면 pb 라고 쓰고 hardboud이면  hb라고 쓴다.  그 다음에는
책의 page수를 기입한다. 284pp. 등. 그런데 여기에 기입하는 page수는 본문 즉 앞의 인사말, 서문 또 목차 등을 제외하고 본문만 계산한 것이다. 그래서 앞의 서문과 목차를 합해서 로마숫자로 iii, iv, xi 등으로 그 page 수 앞에 써준다.  예:  xxii-284pp. 라고 쓴다. 이말은 George H. Smith의 The Gospel of Matthew 라는 책이 앞 부분 서문, 목차 등 본문과 상관이 없는 부분이 xxii 즉 22면 이고 본문, 즉 책의 내용이 284pp. 라는 뜻이다.

        이런 작업이 끝나면, card의 맨 아래에는 이 책을 분류하고 cataloging 함에 있어서 이 card 즉, 책의 제목을 적은 card말고 어느 card에 또 적었나를 쓴다.  예를 들면
이 책은 책명 card 에 file 되었지만 좀 전에 본대로 이 책은 여러 가지로 참고 정보를 주는데 예수님의 족보, 예수님의 가르침, 예수님의 비유, 바리새인, 유대인의 절기, 셈어풍

(신학생 참고 서적, 계속, p. 52)

등에 관하여 여러 가지 정보를 준다고 했다. 그러므로 그 모든 정보를 주는 각각의 card를 더 만들어야 한다.  이런 card에는 윗 수평선을 긋고 그 위에다 검은 색이 아니라 붉은색 ink로 주제를 쓴다.  이것을 subject entry 혹은 subject card라고 부르는데  그 쓰는 방법은 이러하다.  즉  card의 왼편 상단에는 전과 다름없이 call number를 적는다.  그러나 윗편 상단에 수평으로 그은 칸에는 붉은 색 ink 로 주제를 쓰는데 가령, “예수님의 비”  라고 쓴다.

       각 주제마다 따로 card를 만들어야 한다.  가령 이 책의 경우는 subject entry의 card를 6개 혹은 7개 만들어서 card 마다 주제를 쓴다.  한 card 에는 예수님의 비유, 또 다른 card에는 바리새인,  또 다른 card에는 셈어풍, 또 다른 card에는 유대인의 절기 라고 쓴다. 그리고 나서 그 주제 밑에 검은 글씨로 책명을 쓴다.  그러므로 예를 들면,  붉은 글씨로 예수님의 생애  라고 쓰고 나서  바로 그 밑에 The Gospel of Matthew라고 쓴다.
이때에는 그 밑에 또다시 여러 항목을 1.2.3,4,5.6. 으로 쓸 필요 없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생애를 연구하려면 call number 가 붙어 있고  책명이 있으니까 그 책을 찾아서
읽으면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세한 주제를 모두 적은 것은 검을 글씨로 쓰는 Title Card 에 국한된다.  앞서 본 card 만들기에서 검을 글씨로 쓴 card를 title card 라고 하고 나중에 붉은 글씨로 쓴 card를 subject card 라고 한다.

        이렇게 해서 만든 card는 수백장 혹은 수 천장이 될 수 있다.  만드는데 시간이 걸리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 시간이 그 책을 보다 친숙해 지는 시간이며 그 자체가 독서 시간이다.  이 책이 무엇을 다루고 있나? 무슨 공부에 참고가 되겠는가를 알기 위하여    
서문을 읽어 보기도하고, 책의 일부를 읽어 보기도 하고, 또 뒤의 결론을 읽어 보고, 또
맨 뒤에 붙어 있는 Index 즉 색인 (索引)을 보면 무슨 연구에 필요한 책인지 알 수 있게 된다. 또 뒤에 붙어 있는 참고서적 목록도 본다. 그러면 <이런 연구에는 이런 책들이 좋다> 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그 내용을 card로 만들어 두면 나중에 이루 말할 수 없는 보상을 받게 된다.  매달 몇권씩 규칙적으로 사들이는 장서를 이처럼 분류하는 작업을
취미로 만들어 보라,  가장 즐거운 취미가 될 것이다. 그래서 책을 자꾸 사게 된다.

        하교에서 예수님의 생애에 대한 숙제를 20매 정도 써서 제출하라는 것이다.
어디에 가서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  Card catag 에 가서 예수님의 생애 란 card를 모조리 뒤적거린다.  책을 얼마나 사두었느냐 혹은 사둔 책을 얼마나 읽고 잘 cataloging 해 두었는가에 따라서 급방 20권 정도의 책을 손에 넣을 수 있고, 그 책들의 색인을 보거나 목차를 보아서 필요한 대목을 읽어서 숙제를 훌륭히 해 낼 수 있다.  이렇게 해서 만든 숙제는 버리지 말고 나중에 참고하기 위하여 수집해 둔다.  역시 card cataloging 하여 주제별로 봉투에 call number를 붙이고 보관하며 또한 Card catalog를 만들어 두면 후에 순쉽게 예수님의 생애에 대한 자료를 다시 볼 수 있게 되는 편리함이 있다.  그러므로 좀 귀찮아도

(신학생 참고 서적, 계속, p. 53)

책을 사서 그냥 서가에 얹어 놓고 오랫동안 감상 (?) 하지 말고 시간 있는 대로 책을 뽑아서 그 책에서 얻을 수 있는 활용방법을 강구하면서 cataloging을 해 두어야 한다.  이 일에 취미를 붙여야 한다.  Classification와 cataloging 은 <일거오득> (一擧五得) 의 이익을 가져 온다. 내가 가지고 있는 책의 이용가치와 cataloging 하는 과정에서 책을 보면서 얻는 지식과 또 책을 손쉽게 찾을 수 있는 잇점이 있고 또한 소유 장서의 권수를 inventory즉 세어 볼 수 있는 잇점등이 있는가 하면 책을 늘 벗할 수 있는 좋은 습관을 갖는 잇점이 있다.

        만들어 진 Cards들은 관리를 잘해야 한다. 한 장이라고 잃어버리면 큰 손해를 본
다. 뷴실하지 않도록 잘 간수해야 하며 문방구점에 가면 card file box를 구입할 수 있는데 이런 box를 사다가 alphabet 순으로 file 해 두어야 한다.  title card와 subject card를 함께 file 할 수도 있겠으나 (도서관에서는 그렇게 file 한다) 그러나 필자의 경험으로는 title
card box에는 Title Cards만을 file 하고 Subject Box 에는 Subject cards 만을 file 해두는 것이 편리하다.  

        그밖에  Author Card 가 있다. 이것은 Title Card 와 같이 만들지만 file 할 때
책명은 무시하고 저자의 Last Name 별로, alphabet 순서로 file 함을 말한다.  책이 많아지면 Author Card 가 필요하다.  나에게  T.A. McMahon의 Cult Explosion 이라는 책이 있는지 여부를 알려면 Author Card를 보면 되지만 첵 이름만 알면 Title Card 에서도 능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현재 가지고 있는 책의 분량이 많이 불어나면 나중에 일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  그러므로 앞으로 책들이 많이 수집될 것을 예건하고 현재 가지고 있는 서적부터 한 권씩 stress 도 풀겸, 취미 삼아 위에서 설명한 요령에 따라서 분류하여 효과적으로 내가 소장하고 있는 장서들을 이용하도록 하자.  어떤 모양으로든지 책과 가까워지는 연습을 하여야 한다.  요즘은 컴퓨터 세상이니 일하기 훨씬 쉬울 것이다. 그러나 classification (분류) 및 카다로깅 (cataloging) 하는 법은 같다.  책을 수집하는 취미, 독서의 취미, 글쓰는
취미는 신학생에게 매우 중요하므로 모두 <bibliophile (愛書家)> 가  되기 바란다.

        이제 위에 열거한 서적들을 구입할 수 있는 출판사의 주소를 알아보자: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출판사마다 특징이 있다. 어떤 출판사는 고급 학술적인 서적만을 펴낸다 (T.& T. Clark, Clarendon, Oxford University Press, Cambridge Univeristy Press,
Harvard University Press, Eerdmans Publishing Co., Simon & Schuster, E.J.Brill, E.J.Mohr 등) 아다.  특히 Harvard University Press에서 나오는 Loeb Library (로우브 문고) 는 헬라, 로마의 고전, 그리고 신약의 Koine 헬라어로 된 papyrus 문헌들을 많이 발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Loeb Library는 모두 포켓에 들어갈 수 있는 작은 크기로 만든

(신학생 참고 서적, 계속, p. 54)

hardbound 들인데 값이 엄청나게 비싼 것이 큰 흠이다. 어떤 출판사는 유대교적인 서적만 출판한다 (KTAV Publishers), 어떤 출판사는 침례교 서적만 출판한다 (Judson Press),  어떤 출판사는 세대주의적인 서적만 출판한다 (Loizeux Brothers), 어떤 출판사는 개혁주의적인 서적이 아니면 출판하지 않는다.  즉, P&R=Presbyterian and Reformed Publishing Co. (미국). Evangelical Press (영국), Banner of Truth Trust (영국), 등이 그러하다. P&R., BTT. EP 등에서 출판된 서적은 의심 없이 구입해도 좋다.  그 외에 보수적인 책을 발행하는 출판사중 대표적인 것은 Abingdon Press, Kregel, Baker,  Broadman, Still Waters, Paideia (카나다) 등을 들 수 있다.  

        그럼 이제 출판사의 주소를 소개하고저 한다.  출판사로 직접 연락하면 출판사 마다  직매장인 Bookstore 가 있어서 친절히 안내해 준다. 가장 좋은 방법은 주소로 catalog를 청구하는 방법이다. catalog를 보내 달라고 주문하면 대개 즉시 무료로 받아 볼 수 있다. 급하면 전화 교환대에서 전화번호를 알아서 전화로 연락할 수도 있다.  전화번호를 아는 방법은 411을 통해서 출판지명 (예: Grand Rapids) 의 Area Code를 안 다음, 1+Area Code+555+1212 로 전화해서 알아 볼 수 있다. 전화로 값을 알아보면, 어떤 서점에서는 책명과 저자를 대면서 값이 얼마인가를 물으면 친절히 가르쳐주는 곳도 있고 어떤 곳은 거절하면서 주문하기만 원하는 곳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주문을 보류하는 것이 좋다. 이유는 다른 곳 보다 값이 비싸기 때문에 price quote를 주저하는 것으로 알면 무난하다.  가격에 자신 있는 책방이나 출판사는 값을 미리 알려주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물건을 구입시 credit card number를 전화를 불러 주는 것은 위험천만이다. 다른 사람이 도청하여 오용할수 있기 때문이다. 금전에 관한 일을 아무리 주의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그러기에 가급적 개인 check 나 Money Order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XVI 미국 및 유럽 유명 신학 서적 출판사 주소록

Abingdon Press           남침례교 게통의 책방이다.  가끔 좋은 헬라어 문법책들을
201 Eighth Avenue S.     만들어 낸다.
Nashville, TN 37202

Banner of Truth Trust   전형적인 개혁주의 책들만 취급하는 책방, 책값이 비쌈.
P.O.Box 621               soft cover보다 hard bound 책을 많이 만든다. 가장
Carlisle, PA17013         개혁주의적인 출판사이며 책방이다.  100% 양서. 버릴 것없음.

(신학생 참고 서적, 계속, p. 55)

Baker Book House     보수이건 자유주의 어떤 책이든 출판한다.  학구적 서적 취급
2768 E. Paris, S.E.     분별력을 갖고 보아야 하며 잘못하면 자유주의 신학에 빠지기
Grand Rapids, MI 49506                                                      쉽다.

William B. Eerdmans Publishing Co.  위와 같음
255 Jefferson Ave. S.E.
Grand Rapids, MI 48503

Fleming H. Revell Co.  순복음주의적인 책들이 많으므로 요주의.  R.A.Torrey같은 사람
P.O.Box 6287           의 책들을 많이 출판한다.  때로는 좋은 책도 나오니 분별럭 있게
Grand Rapids, Michigan 49516-6287                      책을 고를 것.
616) 676-9185
1-800-877-2665

Inter-Varsity Press             복음주의 출판사였는데 변질됨.  요즘은 New Age 책도
P.O.Box F                       출판한다. 여기서 나오는 책은 요주의.
Downers Grove, Ill. 60515      

Presbyterian and Reformed Publishing Co.  100% 개혁주의 책만 취급. 책값 저념.
P.O.Box 817                                 약 6,000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장 빨리
Phillipsburg, NJ 08865                       보수 신학서적을 수집할 수 있는 책방.

T.&T.Clark                 자유주의적인 책들로 학구적인 책들만 취급함. hardbound로
38 N. George Street        책값이 비싸다. 작은 규모의 출판사이지만 세계적인 출판사
Edinburgh, United Kingdom 로서 많은 좋은 책(학구적인) 들을 만들어 낸다.

Thomas Nelson Publishing Co. 남침례교 계통의 책방이지만 건전한 책들을 싸게 구할 수
407 Seventh Avenue            있다.  특히 성경지도, 성경사전, 성경연대표등을 많이
Nashville, TN 37203            발행한다. 요즘은 New Age 책도 출판. 요주의

University of Chicago Press    자유주의적인 책방으로 학구적인 책만 출판한다.
11030 Langley Avenue          여기서 구입하는 책들은 분별력을 갖고 읽어야 한다.
Chicago, Ill. 60628



(신학생 참고 서적, 계속, p. 56)

Zondervan Publishing House    위의 Baker나 Eerdmans 와 같다.
1415 Lake Dr. S.E.              여기서 나오는 책들은 특히 분별력을 갖고 읽어야 한다.
Grand Rapids, MI 49505

Moody Press                  루터파 서점이지만 장로교인들도 많은 도움을 얻을 수
150 W.Chicago Avenue        있는 책방. 그러나 종말론책이나 구원론에 관한 책은
Chicago, Ill. 60610             여기서 구입하지 말 것.  세대주의적 신학을 전파함.

*Christian Book Distributors  아마 가장 흔히 자유주의이건 개혁주의책이건 무엇이나
P.O.Box 7000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책방일 것이다.  값도 싼데 주문 후
Peabody, MA 01961-7000     보통 7-10일이 소요되는 늦은 배달이 문제이다.

*Evangelical Bible Book Store  보주주의적 개혁주의적인 책들만 취급하는 책방
3812 Grim Avenue             서부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켐퍼스 안에 위치함.
San Diego, CA 92104

*Westminster Discount Bookstore   여기는 필자와 친한 친구이므로 대폭 할인 가능.
226 Dorchester Road               서점 주인은 미국 정통장로교회 소속인 이성진 장로
Scarsdale, NY 10583               이며 필자의 이름을 대면 좀 discount를 받는다.

**CAM Audio, Inc.            선교회나 교회의 필요한 시청각 용품 상점이다. 가령
2210 Executive Dr.            카셋트.CD, 녹음기, 녹음복사기, 영사기등 구입처..
Garland, TX 75041

Harvest House Publishers      이단 연구 전문 책방.  미국와 구라파에 출현하는 모든
Eugne, Oregon 97402          이단들에 관하여 전문가들을 기용하여 연구 출판한다.
                                Berean Call 이란 전도기관도 운영한다.  다음 참고.

*** The Berean Call   이단 연구 전문 선교회로서 미국내 이단에 관하여 많은 연구를
P.O.Box 7019           하여 Newsletter를 발행하고, 동시에 많은 이단에 관한 계몽
Bend, OR 97708        서적을 싸게 팔고 있다.  그러나 세대주의 신학을 조심하라,

****Spiritual Counterfeit Project   아마 세계에서 제일 이단을 깊이 연구하는 기관일듯
P.O.Box 4308                       이단의 온상인 Berkeley대학 바로 옆에 위치하여
Berkeley, CA 94704                새로운 이단의 출현을 지켜보면서 분석하고 연구하여
   website: scp-inc.org            Newsletter와 Journal, 그리고 책을 펴낸다.

(신학생 참고 서적, 계속, p. 57)

      범례: * 종교 서적 소매 샌터
            ** 시청각용 기재 구입처 (예: Cassette, cassette 복사기, cassette album)
            *** 이단과 싸우는 출판사 및 기관

An old adage says a man is known by the company he keeps, but we say
a man is known by the books he reads.
                                                -개혁주의 신학생 필수 참고도서 목록, 끝-

                                       -튤립교육선교회 제공, 신학생 필수 서적 (약식) -
                                                      저자의 사전 서면 허락없이 본 자료의 일부 혹은
                                                      전부를 어떤 방법으로든지 무단 복사 배포할 수 없습니다.
      
이 <참고서적 목록> 은 글씨의 배열이 혼란 스러운 곳이 많습니다. 혹시 download 하기 어려운
분은 우편으로 잘 인쇄된 "개혁주의 신학생 참고서적 목록" (57면) 을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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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선교회에 관한 모든 문의는 다음 연락처를 이용해 주십시오.
                  Website: www.tulipministri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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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진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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