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교육의 개념 - 안톤 브린(A. C. Breen), 김헌수 목사 역

개혁교육의 개념

 

안톤 브린 (Antoon C. Breen)

김헌수 목사(현 IRC신학교 교장) 역

 

 

1. 우리는 두 가지 수단으로 하나님을 안다.

 

시편 19편 기자는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고 기쁨으로 외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그분의 ‘행하신 일’로써 압니다. 시편은 계속됩니다: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케 하고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로 지혜롭게 하며”(7절).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지혜롭게 되십시오. “주를 경외함이 곧 지혜요”(욥 28:28). 여호와께서는 구름으로 하늘을 덮으셨고 땅을 위해서 비를 예비하시며 산에 풀이 자라게 하고 들짐승과 우는 까마귀 새끼에게 먹을 것을 주십니다(시 147:7-9). 그러나 그는 그의 말씀을 야곱에게 그의 율례와 규례를 이스라엘에게 선포하십니다(시 147:19). 우리는 하나님의 행하신 일의 책을, 칼빈 선생이 이야기한 대로, 오직 그의 말씀이라는 안경을 통해서만 바르게 읽을 수 있습니다.

 

네덜란드 신앙고백서 2조는 우주가 “우리의 눈앞에 가장 아름다운 책이며 그 안에는 크고 작은 피조물들이 그렇게 많은 문자들로서 쓰여져 있다”고 고백합니다. 그러나 죄로 말미암아 우리의 지성은 어두워졌고 이 아름다운 책을 읽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매우 심한 근시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특별한 안경이 필요합니다. 그분의 영광과 우리의 구원을 위해 하나님을 알아야 하는데, 그분을 알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거룩하고 신적(神的)인 ‘말씀’이 필요합니다. 칼빈은 자연이 거울이고 하나님의 말씀이 안경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즉 우주가 하나님의 영광을 반영하고 우리는 그의 ‘말씀’의 안경으로 그의 ‘세계’에 대한 하나님의 목적을 이해합니다. 그분의 말씀으로 우리는 그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압니다(요 1장).

 

네덜란드 신앙고백서 2조는 우리가 두 가지 수단을 통해 하나님을 안다고 고백합니다. 첫째, 우주의 창조와 보존과 다스림에 의해서 압니다. 둘째, 하나님께서는 그의 거룩하고 신적인 말씀으로 그분 자신을 우리에게 더 분명하고 충만하게 알리십니다.

 

우리는 신앙고백서 3조에서 하나님의 이 말씀은 사람의 충동에서 나온 것이 아니고 사도 베드로가 말한 대로(벧후 1:21) 성신의 감동을 받은, 하나님의 사람들에 의해서 기록되었다고 고백합니다.

사도 바울은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여기에서 ‘모든 성경’은 구약을 가리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이 것을 신약에도 적용할 수 있음을 신약 자체도 명백히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신앙고백서 5조에서 우리가 거룩하고 신적인 성경을 ‘정경’으로 받는다고 고백합니다. 정경이라는 말은 우리가 의거하고 살아야 할 표준이라는 의미입니다. 우리는 정경에 포함된 모든 것, 거룩한 성경에 기록된 모든 것들을 아무런 의심도 없이 믿습니다. 왜냐하면 성신께서 우리 마음에서 그것들은 하나님에게서 왔다고 증언하기 때문입니다. 칼빈은 ‘성신의 내적 증언’을 강조하여 가르쳤습니다. 성신이 아니고서는 아무도 예수를 주시라고 할 수 없습니다(고전 12:3). 교회는 처음부터 이 책들을 정경으로 받았고 거룩한 책들의 수집으로서 이 책들을 보존했습니다. 성경 자체가 한 권의 책으로 스스로를 제시합니다. 내용의 통일성은 저자의 통일성에서 나온 것입니다.

 

성경의 진리는 사람에 의해서 증명될 수 없고 오직 거룩한 분에 의해서만 가능합니다. 성경 자체가 최고의 재판장이며 스스로의 해석자입니다(루터). 그러므로 믿음은 보지 못하는 것들에 대한 증거입니다(히 11:1). 왜냐하면 보이는 믿음은 믿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소망하는 것의 실체입니다. “보이는 소망이 소망이 아니니 보는 것을 누가 바라리요? 만일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바라면 참음으로 기다릴지니라.” 또한 성신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십니다(롬 8:24-26). 그분은 우리에게 기도하도록 가르치고 우리에게 위탁된 것을 지키도록 가르칩니다.

 

2. 신앙고백서는 우리를 말씀에 따르도록 한다.

 

성경은 교회를 진리의 기둥과  터로 규정합니다(딤전 3:15).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의 진리를 간직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 진리는 기초석[터]에 근거하고 있고 탑[기둥]으로 나타납니다. 진리는 유지되고 전파되어야 하며 거짓은 배제되어야 합니다. 바울 사도는 디모데에게 “네게 부탁한 것을 지키라”(딤전 6:20)고 이야기했습니다. 이것은 지금도 적용됩니다: “또 약속하신 이는 미쁘시니 우리가 믿는 도리의 소망을 움직이지 않고 굳게 잡으라”(히 10:23).

 

우리의 신앙고백서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덧보태는 것이 아니고 우리로 하여금 그 말씀 ‘안에서 지혜롭게’ 만들며 성경적이라는 명목으로 그의 말씀에서 어떤 것을 제거하는 것을 방지합니다. 신앙고백은 성경의 ‘방어물’입니다. 성경이 침투되었을 때 우리를 깨우는 경보기입니다. 우리의 신앙고백서들은 하나님의 진리를 유지하는 것 이상의 다른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신앙고백서들이 참된 교리를 가르치고 거짓된 교리들 내쫓는 것으로 고백합니다. 고백서들은 우리를 성경으로 ‘인도’합니다.

 

우리는 감사한 마음으로 우리의 신조들과 예식서들을 사용합니다. 그것들은 방향 표시판과 주의 경고판으로서 우리를 성경으로 인도하고, 성경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합니다(딤후 3:15).

 

3. 하나님의 말씀과 사역으로 교육하는 것.

 

다시 네덜란드 신앙고백서 2조로 돌아가면, 우리는 하나님을 우주의 창조와 보존과 다스림을 통해서 압니다. 우주는 모든 피조물들이 문자로서 기록된 가장 아름다운 책이고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영원한 능력과 신성을 분명히 알도록 이끕니다. 선생님들은 그들의 학생들과 함께 모든 학습 영역을 통과합니다.

 

둘째, 하나님은 그분의 필요 불가결한 말씀에 의해서 그분 자신을 더 분명하게 알리십니다. 모든 ‘종교적 학문’(Religious Studies)은 선생님들의 매일의 영역입니다. 하나님의 영광과 우리의 구원을 위한 영역입니다.

 

학습 영역 0, 종교적 학문

 

종교적 학문이 우리 개혁 학교들에서 가르쳐진다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삶의 목적은 하나님을 섬기고 영화롭게 하는 것이며 우리의 유일한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비참함에서부터 구원하심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1주일). 성경은 우리에게 기독교인으로서 그것을 어떻게 행할 것인가를 가르칩니다. 따라서 선생님들과 학생들은 빛인 성경을 공부합니다(시 119:105). 성경은 우리를 비취는 빛이고(벧후 1:19) 우리로 하여금 세상에서 빛나게 만드는 빛입니다(빌 2:15, 16).

 

‘말씀(the Word, 성경)’을 통하여 우리는 ‘말씀(the Word)’이신 그리스도를 압니다. 말씀인 성경을 통하여 우리는 말씀인 그리스도를 위해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압니다.

 

하나님의 형상인 하나님의 언약의 자녀들은 하나님을 찬양하고 영화롭게 하기 위해서 그분을 알고(선지자) 그분을 사랑하며(제사장) 그와 함께 삽니다(왕)(3주일).

 

말씀이신 그리스도는 ‘성경’의 핵심이고, 그의 ‘교회’를 참된 ‘믿음’으로 보존하고 그의 백성을 그의 말씀으로 ‘인도’하십니다.

 

      이 사실에 근거하여 우리는 종교적 학문을 세 부분으로 나눕니다.

 

1) 성경 공부: 성경에 대한 지식과 통찰력

2) 교회적 학문: 성경의 보존과 신앙고백

3) 윤리학: 성경의 적용

 

종교적 학문의 학습 영역에서 개혁 교육의 목적은 학생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다음과 같이 공부하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1) 하나님의 말씀은 성경에 표현되었습니다(즉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성경 공부 : 구약과 신약

2) 하나님의 말씀은 그리스도의 교회에 의해서 유지되었습니다:

교회적 학문 : 성경에 대한 교리와 교회사

3) 하나님의 말씀은 표준과 안내자로 사용됩니다:

윤리학

 

*다음의 학습영역과 4.교육학적 원칙은 원문(CONCEPTS OF REFORMED EDUCATION)에 실려있습니다.

 

       학습 영역 1: 예술

       학습 영역 2 (와 4): (영어를 제외한) 언어들

       학습 영역 3: 건강과 신체적 교육

       학습 영역 5: 수학

       학습 영역 6: 자연과학

       학습 영역 7: 사회와 환경

       학습 영역 8: 과학 기술과 모험적인 사업

 

4. 교육학적 원칙.

 

4.1.개혁 교사의 열정 (G.van Popta 목사)

 

“하나님을 사랑하라.

여러분이 가장 사랑할 분은 하나님이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자녀임이 틀림없습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마음과 힘을 다하여서 하나님을 사랑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르치신 것처럼 가장 큰 계명은 주 우리 하나님을 우리의 마음과 영혼과 정신과 힘을 다하여 사랑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여러분은 기도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가르칠 때 반드시 매일 기도로 시작하십시오. 하나님의 언약의 아이들을 가르칠 위대한 특권을 주심에 대해서 감사를 드리십시오. 여러분의 학생들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여러분의 동료를 위해 기도하십시오. 또한 여러분 자신을 위해서 기도하십시오. 여러분이 다른 학생들에게 복이 되기를 기도하십시오.

 

여러분이 하나님을 사랑하면 여러분은 그분께 순종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를 여러분의 삶에서 첫 자리에 둘 것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하나님을 사랑하면 그것은 나타날 것입니다. 여러분에게서 밖으로 나타날 것이고 여러분의 학생들은 그것을 보고 또한 느낄 것입니다. 그들로 하여금 여러분은 하나님의 사람(남자와 여자)임을 볼 수 있게 하십시오. 하나님에 대해서 열정을 가진 자임을 알 수 있게 하십시오. 하나님을 열정적이고 포괄적으로 사랑하는 자임을 나타내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라.

둘째,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십시오. 하나님의 계시인 성경을 사랑하십시오. 그것은 우리에게 보내신 하나님의 편지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한다면 여러분은 그것을 읽을 것입니다. 그것을 매일 읽으십시오. 학교로 나서기 전에 단지 몇 구절이라도 성경을 읽으십시오. 몇 구절의 말씀이라고 여러분의 양식이 되고 하루 종일 여러분을 붙잡아줄 것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한다면 그 말씀은 여러분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조정할 것입니다. 여러분이 교실 안에서나 밖에서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를 알려줍니다. 여러분의 동료와 학생들과 어떻게 상호 작용할 것인가를 가르쳐 줍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 열심을 품으십시오. 여러분의 삶의 씨줄과 날줄을 말씀으로 엮어 가십시오. 말씀이 여러분에게서 반사되어 나타날 것입니다. 여러분의 학생은 여러분이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을 사랑하는 자임을 보고 알 것입니다.

 

개혁 신앙고백서를 사랑하십시오.

그리고 개혁 신앙고백서를 사랑하십시오. 개혁 신조들에 대해서 열정을 품으십시오. 개혁 신자가 된다는 것에 대해서 부끄럽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개혁 신앙고백서는 성경이 하나님과 인간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 대한 것을 그렇게 잘 요약하고 있습니다.

 

1) 개혁 신앙고백서는 그의 피조물보다 훨씬 뛰어나신 ‘초월하시는 하나님’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그분은 만물을 창조하셨고 섭리로써 보존하십니다. 신앙고백서는 또한 ‘내재하시는 하나님’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그분은 그분의 말씀 안에서, 또한 때가 차매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고 성신의 인격 안에서 우리에게 가까이 오신 분입니다. 개혁 신앙고백서 (네덜란드 신앙고백서,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도르트 신조) 안에 잠기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의 마음이 초월적이고 내재적인 하나님에게 집중되어 있음을 알 것입니다.

 

2) 개혁 신앙고백서는 ‘사람’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사람의 원래의 고귀한 상태에 대해서, 곧 하나님께서 사람을 그분 자신의 형상으로 창조하신 사실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또한 사람이 어떻게 타락하여 죄를 짓고 하나님의 진노 아래 떨어졌는가를 말합니다. 죄가 사람의 모든 부문에 침투했는가도 가르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어떻게 그리스도의 피로 우리를 죄에서 해방시켰고 그리스도의 성신으로 우리를 새롭게 하셨는가를 고백합니다. 만일 여러분이 개혁 신앙고백서를 사랑하고 그 안에 잠겨 있다면 여러분은 사람에 대한 좋은 관점을 갖게 될 것이고 여러분의 교실에 있는 학생들에 대해서도 바르게 이해할 것입니다. 사람이 어떠한 상태에 있었으며 어떻게 타락하였고 또한 어떤 위치로 부름을 받았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3) 개혁 신앙고백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만물을 창조하신 분이며 이 세상은 그분의 소유입니다. 우리는 그의 청지기입니다. 그의 형상으로서 우리는 그분이 우리에게 이 세상에서 주신 것을 가지고 일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또한 세상 역사의 주인입니다. 그분은 그의 주권적이고 선하신 계획에 따라서 이 세상의 역사를 완전한 목적지에 도달하도록 이끌고 계십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여전히 오늘이라고 불리는 기간 동안에는 이 세상과 역사 안에서 일해야 합니다.

 

여러분의 개혁 신앙고백서를 사랑하십시오. 하나님께서는 동시에 초월하시고 내재하시는 분이심을 의식하십시오. 우리는 구속을 받은 백성임을 의식하십시오. 여러분이 살고 있는 세상과 역사의 움직임을 의식하고 사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은 좋은 선생이 될 것입니다.

 

아이들을 사랑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은 아이들을 사랑해야 합니다. 만일 여러분이 아이들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오늘밤에 여러분의 교사 자격증을 치워버리고 식당이나 건설업이나 농장에서 새로운 일을 찾으십시오. 트럭을 운전하십시오. 세탁소에서 일해도 됩니다. 다시 학교에 가서 법을 전공할 수 있습니다. 얼마든지 다른 일을 할 수 있지만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은 하지 마십시오. 만일 여러분이 아이들을 가르치기 원한다면 아이들을 사랑해야 합니다. 무조건적으로 사랑해야 합니다. 만일 여러분이 아이들을 사랑하면 그들이 그것을 곧 알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사랑으로 반응할 것입니다.

 

아이들을 사랑한다는 것은 커다란 서양부용처럼 그들을 부드럽게 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들에게 엄격하게 대하십시오. 아담한 배를 엄격하지만 공정한 훈육으로 붙들어 매십시오. 여러분의 선생님들의 학급 운영의 필요에 대해서 가르쳤을 것입니다. 저는 초임 교사는 크리스마스가 끝나기 전까지는 - 즉 처음 학기가 끝나기 전까지는 - 웃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가르치는 것은 세상에 있는 가장 어려운 직업 가운데 하나입니다. 어느 곳에서 “집안 일을 하는 것은 부드러운 바람이고, 요리하는 것은 유쾌한 기분 전환이다. 옹벽을 쌓는 것은 흥겨운 일이다. 그러나 가르치는 것은 산을 오르는 것과 같다”는 말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가장 요구되는 일이 많은 일, 그러나 가장 아름답고 즐거운 직업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좋고 성공적인 교사가 되는 열쇠 중의 하나는 아이들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다름 아닌 타협하지 않는 사랑인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십시오. 말씀을 사랑하십시오. 개혁 신앙고백서를 사랑하십시오. 아이들을 사랑하십시오.

 

배우기를 사랑하십시오.

끝으로 여러분은 배우기를 사랑할 필요가 있습니다. 선생은 우선적으로 학생이 될 필요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모두 이제 대학 공부를 마쳤습니다. 학생이 되는 것에 물렸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새로운 사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만일 여러분이 유능한 선생이 되기를 원한다면 학생으로 남아 있을 필요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배우기를 사랑할 필요가 있습니다.

 

책 읽기를 쉬지 마십시오. 계속 공부하십시오. 계속해서 배우십시오. 여러분이 계속 공부를 하는 동안 여러분은 신선하고 힘이 넘치고 흥미 있고 자극적인 사람이 될 것입니다. 새로운 것들을 배우는 일에 열심을 품으십시오. 옛 것을 새로운 각도에서 관찰하는 것을 계속 배우십시오. 여러분이 배운 것을 소화하여 자신의 것으로 삼으면 그 지식을 여러분의 학생들에게 전하는 도구가 될 것입니다.

 

나의 동료들이여, 열정을 품은 개혁 선생님이 되십시오. 배우기를 사랑하십시오. 학생을 사랑하십시오. 개혁 신앙고백서를 사랑하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사랑하십시오. 지금 열거한 다섯 가지 방향에서 열심을 품으십시오. 여러분은 유능한 교사가 될 것입니다. 학생들이 그 교실에 있기를 좋아하는 좋은 선생이 될 것입니다.”

 

4.2. 학습자의 법칙 (B. Wilkinson 박사)

 

4.3. 학교-교회-가정의 관계

4.3.1 갖추어 주기

 

개혁 교육은 사치품이 아니고 필수품입니다. 교회에서 언약의 자녀에게 세례를 베풀 때 부모들은 그들의 자녀를 그들의 힘을 다하여 성경의 교훈으로 교육하고 교육을 받게 하겠다고 서약했습니다. 교회에서 또한 학교에서 ‘언약의 자녀가 교육을 받게 하는 것’을 서약했습니다.

 

레위기 19:19에서는 이렇게 가르칩니다: “너희는 내 규례를 지킬지어다 네 육축을 다른 종류와 교합시키지 말며 네 밭에 두 종자를 섞어 뿌리지 말며.” 여호와께서는 여기에서 부자연스러운 혼합을 금하십니다. 진리의 옷은 한 가지 재료로 짜여진 것이기 때문에 가정에서의 종교적인 교육은 학교에서의 비종교적 혹은 반(反) 종교적 교육과 양립할 수 없습니다.

 

가정과 교회와 학교는 삶의 한 가지 밭에서 연합되어 있으며 하나님의 언약의 자녀들이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길로 인도할 공동의 최전선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호주 자유개혁교회((Free Reformed Churches in the Australia)가 한 마음으로 다음과 같은 내용의 교회법 53조를 택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치리회는 부모로 하여금, 그들의 능력이 미치는 대로 최대한, 그들의 서약을 확실히 존중하여 그들의 자녀가 신앙고백서에 요약된 대로 성경의 교훈으로 가르치도록 하고 치리회에서 가르치는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교육을 받게 해야 한다. 동일한 서약에 일치하게 치리회는 부모로 하여금 그들의 능력이 미치는 한 최대한, 성도의 교제와 연합하여 그들의 자녀가 성경과 신앙고백서에 근거한 교육을 (정부에 의해서 규정된 대로) 받도록 해야 한다.”

 

이것은 우리들이 우리 자신을 하나님의 말씀에 복속시키며 또한 말씀을 붙들기 위해서 교회의 신앙고백서에 복속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교육은 갖추는 것을 의미합니다. 부모들은 자녀들이 하나님과 그들의 이웃을 사랑할 수 있도록 갖추어 주어야 합니다. 그들은 다음 세대에게 하나님의 놀라운 일을 이야기해야 합니다. 그들은 그들의 자녀에게 율법의 모든 말씀을 주의해서 지키도록 명령해야 합니다(신 32장). 우리가 듣고 깨닫고 우리의 부모가 우리에게 이야기한 것을 우리는 우리의 자녀들에게 숨기지 않아야 합니다(시 78편). 부모는 하나님께서 그들의 자녀에게 가르치라고 명령한 말씀을 부지런히 가르쳐야 하며 그들이 집에 앉았을 때든지 길에 걸어다닐 때든지 누웠을 때든지 일어났을 때에도 부지런히 가르쳐야 합니다(신 6장). 요약하면, 하루종일 가르쳐야 합니다. 자녀들이 낮 시간의 대부분을 보내는 학교에서는 교육 담당자가 그들을 인도해야 합니다.

 

4.3.2 학교 위원회

 

개혁 학교는 그들의 자녀를 교육하라는 부모의 소명(召命)의 확장으로 설립된 것이지 대체하기 위한 것은 아닙니다. 개혁 교회의 부모들은 그들의 책임을 포기하기 않고 개혁 학교를 ‘세움’으로써 그 책임을 이행합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책임을 선생님들에게 전가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그들의 자녀를 개혁 학교에 ‘보냄’으로써 그 책임을 이행합니다.

 

호주 자유개혁 학교는 호주 자유개혁 교회(의 학교 위원회)의 부모와 다른 회원에 의해 설립되었고 교육적으로 갖추어 주는 본부이기 때문에 이곳의 선생님들은 부가적인 책임을 짊어집니다. 즉 그들을 도덕적으로도 북돋아주고 교육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게 해야 하며 개혁 신앙고백서들에 맞는 것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호주 자유개혁 학교의 위원회가 자유개혁 학교를 세웠다는 사실은 이 학교들이 어느 특정한 시기에 그 학교를 사용한 부모에게 속하지 않고 성도의 교제와 연합된 부모에게 속함을 의미합니다. 그 교제의 한 가운데 학교가 존재하며 그 교제에 의해서 정체성이 유지되고 교과 과정이 인정됩니다.

 

4.3.3 그리스도의 것

 

학교는 학생들을 갖추도록 인도해야 하는데, 이것은 위원회가 이것을 주문하기 때문은 아니고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는 그들이 하나님의 소유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어른으로가 아니고) 청년으로 교육하는 것은 또한 양육하는 것이고 아이들을 인도하는 것(문자적으로 교육학)입니다.

 

시편 8편: 하나님께서는 그의 이름에 영광을 돌리는 (교육의 목적) 그의 자녀들의 입으로 (사탄의 권세를 부수고) 그의 나라를 세웁니다.

 

시편 110편: 젊은이들은 그리스도의 것입니다. 새벽 이슬과 같은 젊은이들은 주님의 것입니다. 주님의 젊은이들이 여호와를 섬깁니다.

 

시편 127편: 자녀들은 여호와께서 주신 기업입니다. 기업과 후손은 하나님의 선물이며, 하나님을 떠나서는 아무 쓸모가 없고 그리스도 안에서는 가치가 있습니다. 또한 죄악 때문에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땅에 있는 하나님의 나라에서 교회는 ‘발전소’입니다. 이 땅에서 교회는 하나님의 나라의 회원들의 회중이고 회집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에서 살고 있지만 그 나라에 속하지 않은 비회원들도 있습니다. 이것은 대립을 의미하며 또한 교회가 빛과 소금으로서, 산 위에 있는 등대로서 그들에게 접근해야 함을 의미합니다(마 5:13, 14).

 

학교는 하나님의 언약의 자녀들, 즉 그의 교회의 자녀들을 갖추어 주는 본부입니다.

 

4.3.4 다른 능력들

 

달란트 비유(마 25:14-30)와 므나의 비유(눅 19:11-27)에서 우리는 주님께서 학생들에게 그들의 능력에 따라서 ‘다른’ 달란트를 주셨고 그것을 가지고 일할 ‘동일한’ 므나(파운드)를 주셨음을 배웁니다.

 

달란트 비유에서 그들은 수행할 능력에 따라서 각각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 혹은 한 달란트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므나의 비유에서는 열 명의 종이 모두 한 므나씩을 받았고 그것으로 주인이 돌아오기까지 장사를 해야 되었습니다. 한 종은 열 므나를 벌었고 둘째는 다섯 므나를 그리고 셋째는 하나도 벌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여호와께서는 학생들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재능에 따라서 감사함으로 그분을 섬기게 하였고(달란트의 비유) 그들 모두는 하나님의 언약 가운데서 성신의 동일한 능력을 받았습니다(므나의 비유).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그들의 다른 능력을 가지고 성신께서 그들에게 일으키신 믿음으로 주님을 섬길 기회를 주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결과와 수준은 학생들 사이에 다르게 나타납니다. 그러나 그들은 모두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독특한 기술들을 사용하여서 하나님의 나라에서 신실하게 공부해야 합니다. 또한 교사들은 두 가지 비유들을 고려하면서 동시에 교육 경험을 위한 그들의 원칙을 작성해야 합니다.

 

4.3.5 명령/과업 지향적

 

교육은 교사에게 인도를 받고 학습 중심적이고 명령 지향적입니다. 이것은 교사들이 ‘학생들’(하나님께서 주신 재능과 선물과 가능성들을 고려)과 ‘교과목’(지식과 통찰력과 시행과 기술과 관련을 고려)과 ‘사회’(실제적인 사회 제도들을 고려) 등을 고려하면서 학생들로 하여금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라는 과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갖추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르치는 것이 끝난 다음에 무엇이 중요합니까? “우리가 이것과 저것을 가르쳤다”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까? 아닙니다. 학생들이 “우리는 이것과 저것을 배웠다”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까?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이 이것과 저것을 행하는 것이고 그들이 배운 것을 적용하는 것입니다.

 

개혁 학교는 그리스도의 소유인 언약의 자녀들, 즉 그분의 교회의 회원이고 그의 왕국의 시민을 교육적으로 갖추어주는 본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사역에 근거한 개혁 교육은 명령 지향적이어서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라는 과업에 초점을 맞추고 기도하면서 노력합니다. 학습 중심적이고 명령 지향적인 교육은 ‘동시에’ 교과목과 학생과 사회에 초점을 맞춥니다.

 

4.4. 교육학적 가치관

 

4.5. 교육학적 분위기

 

디모데후서 3:16은 모든 성경이 교훈(doctrina = 교육)과 책망(똑바른 행동) 바르게 함(똑바른 신념)과 의로 교육하는 데에 유익합니다. 교육이라는 그리스 어는 ‘파이데이안’인데 문자적으로는 아이들을 훈련시키는 것입니다. 라틴어 ‘instruere’는 세우는 것, 양육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시에서 읽듯이 “교사가 세우는 신전은 시대가 지나도 계속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 아름다운 볼 수 없는 신전은 아이들의 불멸의 영혼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교육, 문자적으로 아이들을 인도하는 것입니다.

 

분위기라는 말은 문자적으로 지역(헬. klima)라는 말입니다. 분위기라는 말로써 우리는 어떤 특정 지역의 성격적인 어떤 지형학적인 조건을 의미합니다. 교육학적 분위기라는 말로 우리는 우리들이 아이들을 옳은 방향으로 인도하고 아이들이 안전하고 확신을 가질 수 있는 분위기, 환경을 가리킵니다.

 

교사들은 사랑과 권위가 있는 봉사자이며 인도자입니다. 권위가 없는 사랑은 인도함이 없는 봉사이며 나약하고 혼란과 무질서로 귀결될 수 있습니다. 또한 사랑이 없는 권위는 봉사가 없는 인도함이며 억압적이고 유순함이나 은밀한 반발로 귀결될 수 있습니다.

 

사랑‘과’ 권위입니다. 하나님에게서 나오지 않은 권위는 없습니다. 모든 권위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에게서 나온 것입니다(롬 13:1; 마 28:18). 권위와 순종은 주 안에서 즉 그리스도 안에서 하는 것입니다(엡 6:1). 이렇게 우리는 기독교적 교육과 기독교적 순종을 이야기합니다(참조.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39주일). 교사와 학생은 동일한 권위를 가진 것이 아닙니다(gelijk). 따라서 교사는 학생에게 기독교적인 방식으로 그들에게 순종할 것을 기독교적인 방식으로 요구합니다. 그러나 교사와 학생은 동등한 가치를 지니고(gelijkwaardig) 서로에 대해서 하나님의 형상과 그리스도의 소유와 성신의 전으로 존경합니다.

 

권위‘와’ 사랑입니다. 교육학적 분위기의 핵심 용어는 사랑입니다.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며(롬 13:10) 율법은 건강하고 (안전하고 확실한) 개혁적 (성경적이고 기독교적인) 교육학적 분위기를 형성하도록 돕고, 나약하거나 억압적인 분위기를 피하게 합니다. 예를 들면, 헐뜯는 태도, 깎아 내리는 말, 신랄한 풍자 그리고 빈정거리는 것은 기독교적인 삶의 양식과 어울리지 않고 교육학적인 분위기를 파손시킵니다.

 

만일 우리 학생들이 자신들을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형상임을 실감한다면 그들은 그들이 얼마나 가치 있는 자인가를 이해할 것입니다. 즉 성신의 빛나는 성전으로서(고전 3:16, 17) 그리스도의 영광을 반영할 것입니다(고후 3:18).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우리는 자신들의 죄 때문에 모두 하나님의 형상으로는 ‘자격이 없음’을 가르쳐야 하고 또한 그리스도 때문에 ‘자격이 없지 않음’을 이야기해야 합니다. 우리의 죄로 말미암은 자기 부인은 자기 경멸과 동일한 것이 아님을 마음에 새겨주어야 합니다. 자기 확신은 자기 자신의 형상(명예)을 신뢰하는 것, 즉 자기의 명성을 뽐내는 것이 아니고 자기 자신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존중하는 것, 즉 그분의 이름을 짊어지고 나타내는 것입니다.

 

교사들은 인도하고 기대치와 규칙들을 제시합니다. 그들은 학생들에게 스스로에 대해서 도전하도록 도전을 합니다.

 

5. 개혁 교육의 일반적 목적.

 

개혁 교육의 개념에 대해서 살펴본 것에서 우리는 개혁 교육의 목적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교육이라는 말을 청소년(교육학적)을 위한 공식적인 기관(학교)에서 가르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반적 목적:

                  하나님의 언약의 자녀를

                                  성경에 복종하고

                                  개혁 신앙고백서에 일치하게

                  하나님의 말씀과 사역을

                  발전적인 가르침과 배움을 통해서

                  하나님과 이웃에 대한 봉사를 하도록

                                 성도의 교제와 연합하여

                                 개혁 교과과정에 일치하게

                  교육학적이고 신실하게 갖추는 것이다.

 

 

(성은교회: 2003년 7월 16일, 강변교회: 7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