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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를 위한 "신약" 분야 필수 참고서적 목록 - 김명도 교수

Bavinck Byeon 2016. 1. 14. 01:05

목회자를 위한 "신약“ 분야 필수 참고서적 목록

 

명도 교수(튤립 신학 연구원)

 

 

신학교 3년 혹은 4년 과정을 마치고 목회 하는 목사의 서재에는 많은 책들이 진열되어 있다.  그 중에는 학생시절 점심 값을 절약하며 사들인 교과서들이 대부분이다. 또 그 어려운 히브리어, 헬라어 시험에 급제하려고 점심을 결식하며 사 모아둔 원어 사전들과 문법책들이 있을 것이고, 멋진 설교로 청중의 심금을 울려 일약 “명 설교가” 로 전 세계를 누비며 큰 “부흥사역자” 가 될 꿈을 안고(신학생 시절에는 그런 꿈이 있어야 한다.) 설교학에 관한 책들도 사들이고 주석책들도 제법 싸인다. 그러나 원어공부는 신학교 3년간 시달린 것으로 족하고 졸업 후 목사고시에 합격한 후로는 아예 담을 쌓아버리고 말게 되는 것이 대부분의 목회자의 생활이다.  바쁜 일과에 언제 원어로 성경을 읽으며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어디 있느냐? 하는 논리(rationale)이다.  그런데 그렇게 점심을 굶으며 사들인 책들이 모두 꼭 도움을 주는 책들인가?  그 책들이  나의 목회에, 나의 신학연구에 과연 얼마나 도움을 주었던가?  그 책들이 모두 꼭 읽어야할 필요한 책들이었나?

 

목회자와 신학도의 서재에는 어떤 책들이 있어야 하나?  이것은 흔히 받는 질문이다.  목회자가 갖추어야 할 신학 각 분야의 서적 목록은 실로 방대하여 여기에서 제한된 지면에 모두 수록할 수 없고 신약과, 고고학, 변증학, 사이비 종파, 기독교 철학 등을 강의해온 필자는 오늘 여기서는 <신약연구에 국한된 참고문헌> 만을 소개하여 여러 신학도와 목회 동역자 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

 

여기에 수록된 서적들은 그 분야 연구에 필수적으로 도움을 주는 책들이며 필자의 경험으로 볼 때 목회자의 서재에 구비해 두어야 할 가치가 있는 것들이며 신약분야에 발간된 모든 서적을 총망라한 것이 아님을 밝혀둔다.  또 어떤 책들은 그 책을 읽는 분의 신학적 관점에 따라서 어떤 분에게 유익한 것이 다른 분에겐 별로 유익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되는 것들도 있을 수가 있으나 거듭 말하거니와 이 책들은 필자의 경험에서 유익하다고 판단된 책들을 수록하였다는 것을 밝혀둔다.

 

서재에 사들이는 책들은 반드시 취사선택해서 필요한 책들만 모아야 한다.  필요한 책들만 모아도 10년 후에는 서재에 자리가 모자란다.  쓰레기 같은 책들은 아예 사들일 생각을 말아야 한다.  책값이 헐하다고, 서재의 “장식” 만을 위하여 무분별하게 서가(書架)에만 메꿔 나가는 것은 자신에게 막대한 손해만 가져온다.  돈은 돈대로 들고, 읽어서 도움도 안 되고, 비좁은 서재에 자리만 차지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책을 구입할 때는 될 수 있으면 paperback(책의 표지가 두텁지 않고 엷은 종이로 되어있는 것)을 사도록 하라.  돈을 절약하기 위해서 이다.

 

같은 훌륭한 내용을 담고 있어도 paperback은 두터운 표지를 한 hardbound보다 반액이나 싸다.  필자의 서재에는 호출번호가 붙어있는 장서가 제법 되지만 70%가 paperback이다.  책을 사는 목적은 그 내용을 얻고자 함이다.  결코 장식이 목적이 아니다.  그렇다면 비싼 값으로 hardbound 책을 사는 것은 낭비다. 성도에게 낭비는 금물이다.  또 책을 구입하는 것도 출판사에 직접 주문하면 대개의 경우 비싸다.  오히려 P&R, Banner of Truth Trust, Evangelical Press,  Christian Book Distributors 같은 종교서적 전문 판매 회사를 통해서 구입하면 경비를 70% 정도 절약할 수 있다.  어떤 서적은 출판사에서 직접 주문해야 할 경우도 있다.

 

가난한 목회자나 신학생은 꼭 있어야 할 서적을 구입하는데도 힘이 든다.  그래서 매주에 얼마씩을 따로 저축해 두었다가 꼭 사야할 책이 있으면 그 돈으로 사도록 한다.  물론 교회에서 도서비를 지급 받는 목사도 있지만.  책은 많아야 되는 데 좋은 책들이어야 한다.  “좋은 책” 이란  겉모양이 좋다는 말이 아니라 내용이 알차다는 말이다.  교회 교인의 질(質)은 담임목사의 서재에 가보면 알 수 있다. 교인들이 젖만 먹지 않고 고기를 먹도륵 하려면 목회자의 서재에 알찬 서적들이 있어야 한다.  장서가 없는 목자는 독서하지 않고 독서하지 않는 목자는 발전이 없다.  발전이 없으면  한 교회에서 오래 목회하기 어렵다.  서재를 멀리하는 자는 목회자가 되지 말아야 한다.  목회자는 시간을 쪼개서라도 “bibliophile” (도서애호가)가 되어야 한다.

 

구입한 책은 읽어야 한다. 신학서적은 소설처럼 읽어서는 안 된다. 책을 사놓고 몇 년이 지나도록 펴보지 않는다면 푼돈을 아끼며 가난한 목회자 가정의 살림을 꾸려나가는 사모의 “잔소리”를 탓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신학서적은 필요할 때마다 해당되는 부분을 읽어 소화해야 한다. 필요한 부분을 읽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책 뒤에 붙은 색인(Index)이다. 책은 반드시 색인(索引, index)이 있는 것을 구입하라. 값이 다소 비싸도 그 편이 도움을 준다.

 

그러면 이제 신약 (新約)의 여러 분야별로 목회자나 신학도가 꼭 서재에 갖추어야 할 책들을 소개하도록 하자. 재정이 허락하면 사두라 (책 값이 오르기 전에).

 

I. 성경 (Bible Versions)

 

성경엔 종류가 많다. 영어성경은 120 가지나 된다. 한국어 성경도 최근 들어 부쩍 늘어 여러 가지 판(Version)이 나왔다.  요즘엔 Study Bible 이라는 것들이 범람하고 있다. Study Bible을 사용하는 사람은 그 설명들이 사람의 설명 혹은 의견일 뿐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고 읽어야 한다. 특히 스코필드 주석 성경 (Scofield Reference Bible) 같은 것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원어 성경의 원본은 지금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성경은 번역판이다. 기원 5세기의 Jerome의  Vulgate판은  LXX (칠십인역) 으로부터 라틴어로 번역된 성경이다. LXX 자체가 히브리어로 된 구약에서 헬라어로 번역된 것이다. 모든 성경이 번역판이라면 번역은 두 가지 원칙 중 어느 하나를 따르게 마련이다. 즉 원문의 단어를 직역(直譯)하느냐 혹은 문맥을 보고 뜻을 의역(意譯)하느냐 하는 문제이다. 의역 (Dynamic Equivalency) 으로 유명한 것은 소위  Living Bible 이나  One Way Bible 같은 것이며 직역(Formal Equivalency)으로 유명한 것은 1611년에 나온 KJV (흠정역)이다. 또 Scotland 를 종교개혁으로 변화시킨 1560년의 Geneva Bible 이다. 영어성경으로서는  KJV나  ASV (1901),  NIV, NASV 혹은 ESV 등이 좋을 것이다.


II. 원어사전 (Lexica)

 

단연 우세한 것은 값이 좀 비싸긴 하여도 Liddell and Scott의 책이고, 그 다음에 Arndt -Gingrich가 좋다. 이 책은 원래가 독일학자 Walter Bauer가 쓴 Griechisch-Deutsches Worterbuch zu den Schriften des Neuen Testaments und der Ubringen urchristilichen Literatur  라는 제호를 가진 사전을 W. F. Arndt와 F.W. Gingrich가 합작으로 번역 증판하여 A Greek-English Lexicon of the New Testament and other Early Christian Literature란 제목으로 출간했다. Koine 헬라어의 정확한 뜻을 알려면 이 책을 구입하라. Abbott-Smith가 쓴 A Manual Greek Lexicon of the New Testament는 간단하면서 요점을 빼놓지 않고 수록한 것으로 LXX 인용이 많다.

 

또한 Thayer의 사전을 반드시 구입해야 한다.  Joseph Thayer의 Greek-English Lexicon of the New Testament 는 원래 C.G. Wilke가 1862년 펴낸 라틴어판 Clavis Novi Testament Philologica를 1885년에 영어로 Thaver가 번역한 것으로 표준 원어 사전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III. 성경사전 백과사전 (Bible Dictionaries and Encyclopaedias)

 

꼭 구입한 것은 국제표준 성경 백과사전 (ISBE International Standard Bible Encyclopaedia) 이다.  두 종류가 있다.  1930년도에 나온 것은 James Orr (1910년 Fundamentals를 편집한 학자) 가 편집했는데 5권이고 1980년도에 나온 것은 Geoffrey Bromiley가 편집한 4권짜리이다.  전자는 원어가 들어있고 후자는 원어를 영어로 음역(transliteration) 해 두어서 원어를 아는 사람에게는 전자가 도움을 주며 전자는 $30.00에 후자는 $80.00에 팔린다.  이 책은 필수다.  좀 낡기는 했어도 James Hasting이 만든 Dictionary of the Bible, 3권이나 Dictionary of the Apostolic Church는 명작이다.  자유주의 색채가 있긴 해도 분별력만 있으면 G.A. Buttrick가 만든 Interpreter's Dictionary of the Bible 4권이 많은 도움을 준다.  Nelson's Illustrated Bible Dictionary는 책의 이름이 말해주듯, 총천연색 그림이 많이 들어 있는 성경사전으로 활자가 크고 요점만 기록했기 때문에  Davies‘ Bible Dictionary 보다는 차라리 이 책을 사라.  그밖에 The New Unger Bible Handbook도 Nelson 처럼 천연색 그림이 많이 있고, 전문적으로 5권으로 펴낸 Zondervan Pictorial Encyclopaedia of the Bible 도 추천할 만하다.  위에 말한 Hasting은 그 후 단권(單券)으로 Bible Dictionary를 펴냈는데 Hasting의 것은 모두 사두면 좋다.  우리말로 된 성경사전 백과사전에는 성서대백과사전(기독 지혜사), 기독교대백과사전(기독교문사)이 있다.

 

IV. 성구사전 (Concordances)

 

아무리 성경을 많이 연구한 사람이라도 성경의 절수를 모두 정확히 외울 수는 없다.  성구사전(聖句辭典)은 두 가지 면에서 도움을 주는데 하나는 어떤 구절이나. 단어가 성경 어디에 쓰였는지 찾아내는 길이요 또 하나는 단어의 뜻을 그 단어가 사용된 여러 성경구절을 통해서 알아내는 것이다.  좋은 성구사전은  항상 목회자의 책상 옆에 비치되어 있어야 한다.

 

그러면 어떤 성구사전이 좋은가?

 

가장 권위 있고 널리 사용되는 것은 Robert Young의 Analytical Concordance와 James Strong(침례교 목사)의 Exhaustive Concordance다.  특히 후자는 KJV성경에 맞추어 참고번호가 붙어 있어서 크게 도움을 준다.  값은 모두 $15정도.  그 외에 손쉽게 가볍게 쓰이는 것은 Alexander Cruden이 만든 Cruden's Concordance가 있다.  Moulton-Geden의 A Concordance to the Greek Testament 은 classic이다.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The Englishman's Greek Concordance of the New Testament 는 필자가 Strong 다음으로 즐겨 쓰는 성구사전이다.  LXX 연구에는 Gebrage Morrish저 A Concordance of the Septuagint 가 권위가 있다.  우리말로 된 성구사전은 아가페사에서 나온 2권의 성구사전이 제일 좋고 (이것은 Strong이나 Young과 필적할 수 있다)  그 외에 혜문사에서 나온 한 권짜리 성구대사전, 성지사 에서 나온 새 성구대사전 등이 도움을 준다.

 

V. 단어연구 (NT Word Studies)

 

헬라어 원어의 뜻이 무엇인가를 알려면 여러 도구가 필요하다.  제일 좋은 것은 James Moulton과 George Milligan이 공저한  Vocabulary of the New Testament Greek (oversize)이 좋은데 기원1세기 신약이 기록될 당시의 성경 어휘들이 무슨 뜻으로 사용되었나 하는 문제를 풍성한 고고학적 자료, 이를테면 비문(inscriptions), 패각(ostraca), 파피루스(papyri) 증거를 통해서 해결하는데 필자는 이 책에서 많은 도움을 받는다.  그 못지않게 중요한 책은 6권으로 된  A.T. Robertson 이 쓴  Word Pictures in the Greek New Testament 라는 책으로 특징은 헬라어를 쓰지 않고 헬라어를 영어로 음역해 놓았다.  헬라어가 녹슨 분들은 이 책이 도움을 주는데 얼마 전 신약 원어 대사전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어로 번역되었다.  Robertson의 책에 못지않은 또 하나의 명저(아마 지금은 절판일 것임)는  E.K. Simpson의  Words Worth Weighing 이라는 책이다.  고서적 상(古書籍商)에서 이 책이 눈에 띠면 꼭 살 것.   C. Moul이 쓴 Idiom Book of the New Testament 도 상당히 도움을 주는데 구입해 두면 좋고  Kittel의  TDNT (Theological Dictionary of the New Testament 신약 시학 사전) 10권은 필수로 가지고 있어야 하고 (한국어 번역완료)   Wuest나 Vincent의 단어연구 책들은 쉽게 읽을 수 있는 양서들이다.  또한   Princeton 신학교 신약학과 과장  Bruce M. Metzger (재작년 소천) 가 쓴   Lexical Aids for the Students of New Testament Greek 은 신약 헬라어의 모든 단어를 빈도(frequency)에 따라서 수록한 뛰어난 단어장이다.

 

필자가 신학생이던 시절에 이 책은 $2.00 미만으로 프린스톤 신학교 서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www.Amzzon.com 에서 구입하라.   Morrison-Barnes 공저인  New Testament Word Lists도 헬라어 단어 암기에 도움을 주는 추천할 만한 책이고,  Sakae Kubo의   A Reader's Greek-English Lexicon 은 적은 사전 (Lexicon) 으로서 단어연구에 목적을 두고 손쉽게 어휘의 뜻을 찾을 수 있는 좋은 책이다. 그 밖에 Ceslas Spicq 라는 프랑스 학자가 만든 Theological Lexicon of the New Testament 라는 3권짜리 set 도 많은 도움을 준다. Spicq 는 프랑스 학자이지만 그의 연구에서 개혁주의 목회자가 많이 배운다. 이런 책들을 참고하려면 반드시 필수로 중급 내지 고급 헬라어를 통달해야 한다. 헬라어를 모르고는 신학을 할 수 없고 성경을 바로 해석할 수 없다. 그래서 신학교 시절엔 학생들이 코피를 흘리며 코피를 마시면서 밤이 새도록 단어를 외운다.

 

VI. 문법 (Grammar of the New Testament Greek)

 

영어를 잘 아는 분들에게는 헬라어, 특히 신약이 기록된 Koine Greek 은 별로 어렵지 않을 것이다. 영어를 잘 안다는 말은 영문법에 숙달한 사람을 말한다. 특히 Latin과  Greek을 습득하면 독일어(German), 불어(French), 이태리어(Italian), 스페인어(Spanish), 화란어(Dutch), 러시아어(Russian) 등의 언어가 쉬워진다. 흔히 학자들이 여러 나라 말을 아는 것은 모두 헬라어와 Latin 을 알기 때문이다. Westminster 신학교 (요즘엔 Westminster 란 이름을 가진 신학교가 여러 군데이다. 여기서는 Pennsylvania 주 Philadelphia 에 있는 역사 81년의 신학교를 말한다) 은 헬라어와 히브리를 통달하지 못하면 졸업을 시키지 않는다. 그래서 M.Div 졸업에 5년 6년이 걸리기도 한다. 문법의 원리를 터득하는 것이 목사들에게는 얼마나 중요한가! 필자가 신학을 공부하던 시절 50명이 같이 공부를 시작했으나 원어공부 때문에 많은 사람이 탈락하고 겨우 24명이 졸업한 경험을 회상해 본다.  목사나 신학생은 어학에 능통해야 한다. 정통신학자는 반드시 어학 특히 헬라어와 히브리어 라틴어에 는 물론이고 많은 경우에 독일어와 프랑스어, 화란어 등에 능통한 분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야  많은 서적을 번역과정을 통하지 않고 직접 읽어갈 수 있다.  “번역은 제2의 창작” 이라는 말도 있지 않는가?  특히 화란어를 공부하여 그 많은 개혁주의 서적들을 읽도록 하자. 신약은 원어에서 정확한 의미를 알게 된다.  예를 들면 요한복음 1:1, 요한일서 3:9, 요한복음 21:15-17, 엡 2;8 등은 그 대표적 예가 된다.  이런 성경구절들을 원어를 떠나서 어떻게 바로 이해할 수 있겠는가?  그래서 신학 도는 원어공부에 필요한 문법책들을 몇 권 비치해 둬고 늘 참고해야 한다. 신학생이나 목사는 남의 영혼을 책임진 사람들이 아닌가?

 

가장 좋은 책은 J. Gresham Machen이 쓴  New Testament Greek for Beginners 가 좋고, 중급 정도 헬라어를 습득한 분은  A.T. Robertson의 불후의 명작 A Grammar of Greek New Testament in the Light of Historical Research(역사적 연구에 비추어분 헬라어 신약성경의 문법) 라는 2,000 페이지의 두터운 책을 꼭 구입하라.  이것은 $30.00정도에 구입할 수 있는  Tennessee주  Nashville의  Broadman 출판사에서 나온 책인데 남 침례교 목사인  Robertson이 22년 만에 완성한 역작으로서 신약 헬라어의 백과사전 격이다.  그리고 고급 헬라어를 터득한 분은  James Hope. Moulton과 Wilber Howard, 그리고  Nigel Turner 세 분이 각각 집필하여 4권의 세트로 완성한 멋있는  A Grammar of New Testament Greek 은 단연 classic 중에서도 classic 이다. 영국 Scotland 의 Edinburgh 의 T.& T. Clark 출판사에서 나와 값이 비싸다. 이 책은 원래가  Moulton이 제1권을 집필 중  Dover해협에서 독일 공군의 폭격으로 숨지고 그 뒤를 이어  Wilber Howard 가 계속 집필했고, 제 4권은 구문론(Syntax)으로  Nigel Turner가 집필하여 완성시켰다. 필자는 이 set 에 많이 의존하여 연구한다. 그 밖에  Dana-Manty의   A Manual Grammar of Greek New Testament 로 부터 필자는 많은 도움을 받았다. Ernest de Witt Burton 이란 긴 이름의 신학자가  쓴 역작 Synlax of the Moods and Tenses in New Testament Greek은 그간 절판되었다가 2009년 University of Michigan 출판사에서 다시 재판(再版) 한 (244pp. $20) 유명한 문법책이다.  로마교황청 직속신학교에서 발행된  Maximilian Zerwick의 Biblical Greek 은 천주교의 교리와 관계없이 신약 헬라어 문법을 권위 있게 정립한 필수의 문법책으로 추천한다.

 

VII. 신약 배경 (Background of the New Testament)

 

신약성경이 기록되던 기원 1세기의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종교적 배경을 공부하는 것은 신약성경 해석에 큰 도움을 준다.  권할 만한 책들이 많이 있다.

 

우선 좀 자유주의적 색채가 있긴 해도 영국 Scotland의 Durham 대학의 C. K. Barrett 가 쓴 The New Testament Background: Selected Documents 가 도움을 준다.  요즘에는 개정판이 나와서  N.Y.의  Harper & Row 출판사에서 1989년에 펴냈다.  또 꼭 읽어야 할 책은  E. Lohse 의  The New Testament Environment 또한  Everette Ferguson 의  Backgrounds of Early Christianity (Eerdmans)가 좋고  Emil Schuerer 의  The History of Jewish People in the Times of Jesus Christ 는 3권으로 된 고전적인 명저로서 원래는 19세기에 독일에서 출판되었으나 그 후 절판되었다가 1973년에 영국 Edinburgh의  T.& T. Clark사에서 다시 출판했다.  Alfred Edersheim의  Life and Times of Jesus the Messiah (A. Edersheim의 책은 모두가 좋다.  이분의 책은 사두도록 하라).

 

유대나라의 종교적 배경을 알려면  A. J. Saldarini가 쓴  Pharisees, Scribes, and Sadducees in Palestinian Society 가 제일 좋다. 이 책은  Wilmington, Delaware의 M. Glazier 사에서 1988년에 나온 저서이다.   M. McNamara의 Palestinian Judaism and the New Testament 도 역시 M. Glazier 사에서 1983년에 펴낸 책인데 신약배경 공부에 크게 도움을 준다. 1947년에 발견된 사해(Dead Sea Scrolls)를 보면 신약성경이 기록될 무렵의 사회적 종교적 배경을 알 수 있는데 특히 F. F. Bruce의 Second Thought on the Dead Sea Scrolls 이나 Millar Burrow 의 Dead Sea Scrolls, 또 G. Vermes의  Dead Sea Scrolls: Qumran in Perspective 가 큰 도움을 준다.

 

특히  Estrada 와 White 두 사람이 펴낸  The First New Testament 는 1972년에 발견된 7Q5의 내용인 마가복음 6장의 일부가 가장 오래된 신약사본(c.AD 50)임을 입증하는 책으로 신약사본 연구에 도움을 준다.  M. Stone이 편집한  Jewish Writings of the Second Temple Period: Apocrypha, Pseudepigrapha, Qumran Sectarian Writings, Philo, Josephus 라는 긴 제목을 가진 책은 외경(外經, 위경(僞經) 연구에 도움을 주는 필독의 서적, 그리고 빼놓지 말아야 할 중요한 책은 기원1세기 유대인이지만 로마 시민으로 귀화하여 로마에 가서 유대인의 문화와 역사를 전했던 사학가 Flavius Josephus의 두 가지 저서, 즉, 유대인의 역사(Jewish History), 유대인의 전쟁(Jewish War) 은 큰 도움을 주는 책으로 꼭 사두어야 할 책인데 이 두 가지 저서는  The Complete Works of Josephus 라는 제목으로 4권 세트로 영문으로 출판되었고 한국어로도 번역되었다.  널리 읽히는 책들이다.  사학가  Josephus가 어떤 사람인가를 알고자 하면   T. Rajak가 쓴  Josephus: The Historian and His Society라 책을 보라.

 

VIII. 성경배경 및 번역 (Bible Background and Its Translation)

 

기독교에서는 성경이 어떻게 기록되었는가 하는 문제는 가장 중요한 질문이다.  성경이 기록된 배경을 설명하는 책들 중에 필자는 특히 Hans von Campenhausen의 Formation of Christian Bible  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또한 영국  Cambridge University Press 간행 The Cambridge History of the Bible 의 공로를 잊을 수 없다.  이 책은  3권으로 된 셋트 인데 제1권은  S.L. Greendale이, 제2권은   W.H. Lange이, 제3권은 P.R. Ackroyd 가 썼다.  빼놓을 수 없이 꼭 읽어야 할 명저이다.  영어성경의 종류는 작년 현재 120종이다.  성경은 자기 나라 말(Vernacular)로 읽어야 되기 때문에   Vulgata판 (The Vulgate Version) 만 쓰던 천주교도 Vatican II (제2차 바티칸 공회) 후 부터 Douay판을 쓰게 되었고 한글성경도, 개역판, 새번역, 공동번역, 현대인의 성경, 톰슨성경, 엠마오 성경, 베스트 성경, 오픈 성경 등 여러 가지가 있고, 영문판 성경도 여러 가지 있다.

 

성경번역에는 크게 두 가지 철학이 작용한다.  그 하나는 원어에 충실하게 문자의 뜻을 중심으로 직역하는 법이 있고, 원어의 대의(大意)를 파악하여 의역하는 방법이 있다.  후자의 경우, 좀 정도가 지나치면 의역의 영역을 벗어나서 주역(註譯)하는 결과를 내게 되어 성경 원문과는 거리가 아주 멀어지게 된다.  이런 성경의 대표적인 예는  Living Bible이나  English Bible이다.  영어의 120여가 지의 성경 중에서 1611년에 나온   King James Version(KJV)으로 부터 시작해서 근자에 나온  English Standard Bible 까지의 모든 영어성경을 건설적으로 비평한 책이 있다.  그것이 바로   Baker에서 나온  Jack P. Lewis의  English Bible from KJV to  NIV라는 책인데 많은 도움을 준다.  이 책은 꼭 신학도가 갖추어야 할 책인데 제413면에서 456면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의 참고서적 목록만도 넉넉히 $15.00의 가치가 있다.

 

좀 오래되긴 했지만, 아직도 권위 있는 책은 영국의 대영 박물관장을 지냈던 Frederic Kenyon이 쓴  Story of the Bible 이라는 부피가 얇은 책이다.  부피는 얇지만 알찬 내용들이 들어있다.  이 분의 딸인  Catharine Kenyon은 굴지의 여류 고고학자로 여리고 성 발굴로 유명하다.  필자가 1990년  여리고에 갔을 때도  Kenyon여사가 여리고성의 발굴을 지휘한 업적을 기록한 게시판을 본적이 있다.  C. Kenyon과  John Garstang 두 분은 모두 여리고성 발굴의 공로자들이다. F.F. Bruce는 영국  Manchester 대학의  John Rylands 교수로서 “성서 비평학” (Biblical Criticism)의 권위자이지만 그가 쓴  English Bible은 무게 있는 책이며 특히 그의   The Books and the Parchments 는 꼭 한번 읽어야 할 명저 중 명저인데 요즘은 Fleming H. Revell Co.에서   paperback으로 $12.00 에 구입할 수 있는데 그 가치는 충분히 보상 받는다.  왜 그 책값이 오르지 않을까?   Bruce의   English Bible 과 같은 구실을 하는   Alfred Edersheim의   The Old Testament Bible History 는 “구약공부” 에 필요한 명저이다.  1977년 Baker 출판사에서 나온   Gustavus S. Paine의  The Men Behind the KJV 는 모든 <번역판의 여왕> 이라 불리는 흠정 역의 역사를 가르쳐주는 좋은 책이다.  돈의 여유가 있으면 H.W. Robinson이 편집한   The Bible in Its Ancient and English Version 도 사두면 알찬 내용을 얻을 수 있다.  신학도 들에게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해도 William Hendriksen의   Bible Survey 나   Halley가 쓴   Halley's Bible Handbook (헤일리의 성경핸드북) 속에서도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 이 두 책은 신학을 전공하지 않는 벗이나 교우들에게 선물용으로 적합하다.

 

IX. 신약정경 (正經, New Testament Canon)

 

성경의 정경, 그 중에서 신약정경 문제는 아주 중요한 분야이다.  신약정경을 연구하는데 특히 도움이 되는 책들을 소개하면 우선 Baker 출판사에서 나온  Harvey. M. Conn이 편집한   Inerrancy and Hermeneutic: A Tradition, a Challenge, A Debate  이란 책이 좋다.  또한 화란의 신학자 Herman Ridderbos의 명작  Redemptive History and the New Testament Scriptures(P&R), 그리고 전에  Princeton신학교 교수였던  B.B. Warfield의  Inspiration and the Authority of the Bible(P&R), R. I. Harris 가 쓴  Inspiration and canonicity of the Bible: An Historical and Exegetical Study 가 단연 권위있고 D.A. Carson과  J.D. Woodbridge가 공동으로 편집해서 펴낸 Hermeneutics, Authority and Cannon(Zondervan)이 큰 도움을 주며,   Harry Y. Gamble의   The New Testament Canon: Its Making and Meaning 은 Minneapolis의  Fortress출판사에서 나온 책으로 신약정경을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그밖에 도움을 주는 책을 들자면   B.F. Westcott의  General Survey of the History of the Canon of the New Testament 을 빼놓을 수 없다.  또  F.F. Bruce의   New Testament History 도 유용하다. 부피가 두껍다.

 

X. 신약 내용 (Contents of the New Testament)

 

신약의 내용은 신약개론 책들을 통해서 알 수 있다.  수도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책들이 있으나 Donald Guthrie, Everet F. Harrison, Theodore Zahn, D.A. Carson, Henry Thiessen, Georg Kuemmel 등의 신약개론을 추천할 수 있는데 Guthrie의 책은 비교적 상세한 점이 특징이고,  Harrison의 책은 중요한 것들만 수록했고  Zahn은 루터교 학자로서 3권의 방대한 분량에 많은 자료를 수록하고 있다.   Thiessen은 얇은 1권으로 된 책으로 신약개론의 정수만 기록해서 많은 신학교에서 교재로 채택되어 사용한다.   Georg Kuemmel은 자유주의와 보수주의의 중간에 선 독일 사람으로 학구적인 면을 많이 배울 수 있다.  그밖에 무게 있는 신약개론으로 서는   J .Gresham Machen의  Introduction to the New Testament 와  R.C. Trench Notes on the Parables of our Lord,  J.B. Lightfoot의  Notes on the Epistles of St. Paul, 또한 현대 방언 연구로 유명한 Robert Gromacki의  New Testament Survey, Robert Gundry의 New Testament Survey 및 Adolf Deissmann의  Light from the Ancient East 와 그가 쓴 또 하나의 명저 Philolody of the Bible 등이 도움을 준다.

 

XI. 신약해석 (Interpretation of the New Testament)

 

성경을 바로 해석하는 일은 신학도 들에게 있어서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일이다.  성경해석 방법이 잘못되면 그릇된 신학이 나오고 그릇된 신학은 구원에 이르지 못한다(갈 1:8-9). 어떤 책들이 바른 성경 해석 방법을 제시해 주는가? 여기에 몇 권 아주 널리 읽히고 보수적인 입장에서 쓴 책을 소개하고 저 한다.

 

제일 먼저 머리에 떠오르는 책은 F.W. Farrar 의  History of Interpretation 이다 퍽 오래 전에 나왔고 지금은 절판이다.  Oxford 대학 학장이었던 그는 바울 생애 연구로도 유명하지만 성경해석에 바른 길을 인도한다.  현대 사람으로는 B. Mickelson의  Interpreting the Bible (Eerdmans)이 제일 좋은 것 같고 Bernard Ramm의 책은 신학을 분별할 능력이 없으면 피하는 것이 좋고,  Louis Berkhof의  Principles of Bible Interpretation 은 좀 복잡하지만 그분의 신학은 철저히 개혁주의적이다.  Westminster 신학교 전직 교수 Mose Silva의 책 Biblical Words and Their Meaning (Zondervan)이 좋고, 필자의 경험으로는 Milton S. Terry 의 Biblical Hermeneutics 라는 책 혼은  Henry A. Virkler 의  Hermeneutics 도 도움을 주는 양서들이다.

 

신약성경의 13개의 편지를 기록한 바울의 신학을 알고저하면  Friedrich Farrar나  Herman Ridderbos (Paul: An Outline of His Theology) 또 W.J. Conybeare 와 J.S. Howson 이 공저한  The Life and Epistles of St. Paul (Eerdman)이 아주 권위 있다.  이런 책이 왜 아직 우리말로 번역되지 않았을까? 바울신학에 관심이 있는 분은 그 외에도   D. Edmond Hiebert의  Personalities Around Paul 이나 William Ramsay의  St. Paul, The Traveler and the Roman Citizen 을 구입해야 하며 (Ramsay는 평생을 "바울연구"에 바쳤다.), 또 게을러서 간단히 바울의 생애를 30분 내에 알고 싶은 분은  James Stalker 의  The Life of St .Paul (Zondervan)을 보면 될 것이다.  그러나 지식은 깊을수록 좋다.  아니, 지식은 깊어야 한다.

 

요즘 가정마다 문제가 되는 성령의 특수 은사 (고린도전서) 의 해석 중에서 방언, 신유의 은사등에 관해서 공부할 분은 좋은 책이 많은데 William Hendricksen 의 New Testament Commentary 중에서 Mark (마가복음) 16장, Richard Gaffin 교수의 Perspective in Pentecost, O Palmer Robertson 의 Final Word, Robert Gromacki 의 Modern Tongues Movement, Lehman Strauss 의 Speaking in Tongues, Merrill Unger 의 New Testament Teaching on Tongues, MacArthur 의 Charismatic Chaos 등 여러 책이 가장 좋은 서적들이다. 이들 학자들은 모두 개혁주의 학자들이다. 이 중에서 Robertson 박사의 “The Final Word (마지막 말씀)” 이란 책은 한국말로 번역되었으면 꼭 사두라.  영어를 해득하면 영문으로 된 Pocket-size 책을 구입하여 읽으라. 읽고 오늘 교회의 그릇된 가르침에 미혹되지 말라.

 

XII. 본문비평 (Texual Criticism)

 

고등비평가와 달리 하등비평가로 신약의 본문을 비평하는 신학도는 여러 가지 사본들을 비교 연구하여 원본에 가장 가까운 본문의 내용을 찾는다.  이런 연구에 필요한 도구들은 첫째, Bruce Metzger 나 Jack Finegan, Kurt Aland, Frederick Kenyon, Harry A. Sturz, Richard Trench 등의 이름을 들 수 있다.  Princeton 신학의 Bruce M. Metzger는 1970년대 Reader's Digest Bible 을 만들어 한때 물의를 일으키긴 했어도 본문비평 분야에서는 유력한 학자이다 (필자가 신약 분야의 학위 논문을 쓸 때 서적 구입에 도움을 준 분).  그의   Text of the New Testament: Its Transmission, Corruption, and Restoration (Oxford University Press)는 제일 추천할 만한 책이고, 그의 또 다른 책  Manuscripts of the Greek Bible 도 좋고  Frederick Kenyon의  Our Bible and Ancient Manuscripts, 또 Jack Finegan의  Encountering New Testament Manuscripts: A Working Introduction to Textual Criticism 은 꼭 읽어야 할 책이고, 이 방면에 연구를 많이 한 Kurt Aland의  The Text of the New Testament: An Introduction to Critical Edition and to the Theology and Practlice of Modern Textual Criticism 도 개혁주의 목사의 서재에 꼭 비치해 두고 자주 보아야 할 책이고  Harry A. Sturz 의 The Byzantine Text Type and New Testament Textual Criticism도 본문비평의 좋은 길잡이다.

 

XIII. 신약신학 (New Testament Theology)

 

우선 Collin Brown의  Dictionary of the New Testament Theology(4권)이 좋고,  Donald Guthrie의 한 권으로 된  New Testament Theology 가 필수적이다.  그밖에  H. Ridderbos 의 The Coming of the Kingdom, 과 그의 Paul: An Outline of His Theology 와 Paul and Jesus 가 좋으며, Geerhardus Vos의 세 가지 저서 즉  Biblical Theology: Pauline Eschatology: 그리고  The Kingdom of God and the Church 는 필수다.  그밖에 많은 사람에게 은혜를 주는 화란사람 Klaas Schilder의 3권으로 된 명저 Schilder's Trilogy 는 꼭 있어야 할 책이다.  제1권은 Christ in Suffering, 제2권은 Christ on Trial, 제3권은 Christ Crucified 로서 목회자의 서재에 이 책이 없을 수 있을까? Leon Morris의 Cross 라는 책과 New Testament Theology 등도 우리에게 은혜를 주는 책이다.  Gresham Machen의 두 책을 소개하지 않고는 성서신학 분야의 서적 소개를  종결지을 수 없다.  그의  Virgin Birth of Christ 와 Origin of Paul's Religion 은 아주 유명한 책들로 비치할 뿐만 아니라 꼭 읽어야 할 책들이다.  화란의 신학자  K. Dijk 의  Het Rijk Van Der Dezend Jaren (천년왕국의 성격) 은 천년왕국의 성질을 바로 가르쳐 주는 명저이다. 영어로도 번역이 되었을 것이다.

 

XIV. 신약고고학 (New Testament Archaeology)

 

표준이 되는 책은 Kenneth N. Schoville이 편집한  Biblical Archaeology in Focus(Baker)이다.  여기에는 신약의   Papyrus가 많이 발견된 애굽의   Therbe, Memphis, Oxyrhynchus 및  Tel-el Amarna 지방의 여러 고고학적 자료들을 수록하고 있다.  또한   Harry M. Orlinsky가 편집한   Understanding the Bible Through Hisotry of Archaeology 은 뉴욕의 유대교 KTAV출판사에서 나온 책인데 성서고고학의 백과사전으로 널리 사용되는 책이다.  그러나 유대교주의적 입장에서 쓰여진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알아야 할 신약부문에 와서는 설명을 생략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대체로 크게 도움을 준다.  Princeton대학교 교수였던  Jack Finegan의  Light from Ancient Past 는 2권짜리 Set인데 신약 내용을 고고학적 자료에 조명한다.(Princeton University Press). 지금은 절판되었지만 독일 신문기자로서 성경을 허구라고 믿다가 고고학적 발견을 보고 (Hittites 가 실재 존재한) 기독교를 믿게 된  Werner Keller가 쓴   Die Bibel als Historie(역사로서의 성경) 는 불후의 명저로서 신약연구에 도움을 주는데 영어로는 The Bible as History 라는 책명으로 뉴욕의  William Morrow Co.에서 출판했다.  Avraham Negev의  The Archaeological Encyclopaedia of Holy Land 는  Thomas Nelson 사가 펴낸 유용한 고고학 자료이다. 그 밖에 팔레스틴의 풍속을 알려면  Fred H. Wight의  The Manners and Customs in the Bible Land (Moody)를 보라

 

XV. 주석 (New Testament Commentaries)

 

주석은 주해 적인 것(exegetical)을 살 것이며 설교형식의 주석책(homiletical)은 사지 말아야 한다.  주석은 Set가 있고 각 책에 권위 있는 낱 개 주석이 있다.  어떤 학자라도 성경의 모든 책에 권위가 있을 수는 없다. Set로는 구약에서는 단연코 exegetical한  Keil and Delitzsch의 주석을 꼭 구입해야 되고 신약에서는 반드시.   William Hendriksen의 주석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그분의 계시록 주석은 별도로  More Than Conquerors (고 김영익 목사 번역: 계시록 강해) 라는 제목으로 출판했음을 알아 둘 것). 세대주의와 싸우고 싶은가? 이 책을 보라. 그렇다고 개혁주의 목사는 좌충우돌 左衝右突 (cantankerous) 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진리를 위해서는 목숨을 바쳐 진리를 수호하기 위하여 싸워야 하나. <Hier Stehe Ich> 라고 Worms 성의 Martin Luther처럼 외칠 수 있어야 개혁주의 목사이며 개혁주의 신학자이다.

 

요즘처럼 목회자나 성도들이 싸울 의욕도, 기운도 없는 신학의 기류에서는 진리를 수호하기란 어렵다. 이 땅의 교회는 <전투적 교회> (Church Militant ) 이다. 진리를 위해서는 비진리와 싸워야 한다.  Hendriksen 박사는  Calvin 신학교 교수였으며 많은 책을 남겼는데 신약주석 외에도,  Life Hereafte:, Bible Survey: Life after Life 등의 명저가 있다. Calvin, Guthrie, Matthew Henry, 그리고 Jamieson-Faucet-Brown, Albert Barnes (Barmes는 분별요함) 이 좋고  A.T. Robertson의 Word Pictures in the New Testament는 아주 좋은 책이다(6권). 또한  Henry Alford의   Alford's Greek Testament 그리고  W. R. Nicoll 의 The Expositor's Greek Testament 그 외에  John Eadie 의  Greek Text Commentaries 가 좋다. 그러나 헬라어가 이미 머리에서 녹쓸어 버린 목사에게는 아무 소용없다.

 

꼭 빠지지 말고 사둬야 할 것은  루터파 목사인 Lenski의 주석이다.  모두 12권으로 초록색 표지   Hardbound에  루터파 Augsburg 출판사에서 펴냈다.  값은 여전히 $250.00 미만이다. 필자는 신학생 시절 단돈 $30.00에 구입해서 많은 유익을 보고 있다.   Lenski는 루터교 사람이기 때문에 칼빈을 가끔 비웃기도 하지만 그래도 원어에 능통한  Lenski의 주석은 많은 깨달음을 준다.  Tyndale주석은 IVP 에서 나온 것인데 간단히 내용을 적었고 급한 목회자에게 도움을 줄 것이고  ICC는 자유주의 색채가 있어도 얻는 것이 많다.  신학이 정립된 사람만이 이 주석을 보아야 한다.    NICC는 건전한 보수주의적 주석이다.  그밖에 좋은 화란어 계통의 주석으로는   Korie Verklaring Der Heilige Schrift (성경에 관한 소주석) 가 있는데 이 책을 읽기 위해서라도 화란어는 꼭 배워야 한다. 지금은 절판되었다.

 

신약성경 각권별로 좋은 주석 책들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여기에 수록되지 않은 책들 중에 좋은 책도 있겠으나 이것은 오로지 필자의 경험에 의하여 수록한 것임을 밝혀둔다.

 

마태복음 - Joseph A. Alexander; John Ryle; Alfred Plummer, John MacArthur (이분은 보수주의 학자이지만 세대주의 학자 이다). 같은 맥락에서 Chuck Smith 도 그가 운영하는 Pastor's Persepective 프로를 보면 그는 세대주의 목사임이 분명하다. 18세기 서구의 자유주의 독일 신학자들의 책들은 분별해서 구입하라. 특히 Rudolf Bultmann, Friedrich Schleiermacher, Martin Dibelius, Julius Wellhausen, Wilhelm Bousset, Adolf von Harnack 그리고 Hermann Gunkel, Sigmund Mowinckel, Ernst Troeltsch 등 학자가 쓴 신약에 관한 책은 추천할 것이 못된다. 또한 Lewis Sperry Chafer 나 John Warvoord, C.I..Scofield 의 책은 철저한 세대주의 학자들이므로 이들이 쓴 "종말관"과 "교회론" "구원관" 등의 책은 별로 추천할 것이 못된다. 다음은 신약 각권의 권위있는 학자들이다:

 

마가복음 - J.A. Alexander(Geneva),  John Ryle,  Vincent Taylor

누가복음 - Ryle, Godet Arndt

요한복음 - Godet,  Pink,  Morris,  Lightfoot  Westcott

사도행전 - J.A. Alexander(Geneva Commentary)

로 마 서 - Godet,  John Murray,  Charles Hodge,  Lloyd-Jones

고린도 후서 - Godet,  Hodge,  Philip Hughes

갈라디아서 - Lightfoot,  Brown,  Ramsay

에베소서 - Westcott,  Hodge,  Lloyd-Jones

빌립보서 - C.F.D.Moule,   J.B. Lightfoot,   J.A. Johnstone

골로새서 - Joseph B. Lightfoot

데살로니가 전후서 George Milligan

디모데 전후서 - E.K. Simpson,   Friedrich Farrar,   Patrick Fairbairn

디 도 서 - E.K. Simpson

빌레몬서 - J.B. Lightfoot

히브리서 - Philip Hughes,   Ceslas Spicq,   John Owen,  B.F.Westcott

야고보서 - T.W. Manton,  F. Mayor,  J.A. Johnstone

베드로 전후서 -F.J.A. Hort,    Frederic Louis Godet

요한 1,2,3 서 -B.F. Westcott,   James Stuart Candlish

유 다 서 - T.W. Manton

계 시 록 - Hendricksen의 More Than Conquerors(가장 좋은 책)

 

여기에 적은 모든 서적은 신학의 광범위한 분야 중에서 신약분야 에 목회자나 신학도가 꼭 갖고 있어야 할 서적목록인데 이밖에도 좋은 책이 많이 있겠지만 차후 기회가 있으면 다시 수록하도록 하겠다.  좋은 책을 구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구입한 책을 읽고 이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실력있는 개혁주의 목회자 와 신학도가 되어 하나님에게 영광을 돌리자. - 끝 -

 

(이상 여러 서적들은 www.amazon.com 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영어를 해득 못하는 분들은 이 목록을 한국 기독교 책방에 가지고 가서 이 중 한국어로 번역된 책들을 구입할 것. 한국어 번역본은 원서보다 비쌀 것임.)

 

 

출처: 영적분별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