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otes & Notes

신적인 단일성과 영원성에 대한 인간의 이성과 언어의 한계

Bavinck Byeon 2014. 5. 12. 17:44

 

우리에게 일신론은 본성의 동등성, 의지의 조화, 활동의 동일성에 의해 형성되며, 일자(One)에서 유래하는 존재들이 일자와 동시 출생하고, 피조된 존재들 사이에서 불가능한 단일체이며, 그래서 그들은 숫자적으로 구분되는 한편 본질[ousia]에 있어서 단절이 없다. 본래의 단일체는 이원성으로 활동하고 삼위일체로서의 최종 형태에 도달한다. 그래서 이런 식으로 우리는 아버지, 아들, 그리고 성령을 가진다. 아버지는 낳는 자이며 발출하는 자이다. 그러나 이것은 그가 변화를 겪어나 일시적인 연속이나 어떤 물리적인 관계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완전히 물질적인 어떤 암시들을 피할 정도로 적용될 수 있는 다른 용어들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언제 이것이 발생했는가?' 그러한 행동들은 시간을 초월한다. 그러나, 만일 유치하게 말해야 한다면, 그들은 아버지의 존재와 동시에 발생한다. '언제 아버지는 존재하게 되었는가?' 그가 존재하지 않았던 때는 없었다. 아들과 성령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나에게 다시 물어보라. 그러면 대답하겠다. '언제 아들은 태어났는가?' 아버지가 태어나지 않았을 때이다. '언제 성령이 생겼는가?' 아들이 생기지 않았으나, 무시간적으로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방법으로 생겼다. 우리가 무시간성을 설명하는 데 있어서 일시성의 암시를 피하려 하면, 우리는 좌절된다. 왜냐하면 '언제'(when)와 '전'(before), 그리고 '원래'(originally)라는 말들은, 우리가 아무리 애쓸지라도, 일시적인 함축성을 제거할 수 없기 때문이다.

 

 

 

- 나지안주스의 그레고리(Gregorius of Nazianzen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