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진정한 역사의 주님으로 인정하려면 하나님을 역사의 과정에 의해 풍성해지는 분으로 말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기에 존재론적 삼위일체를 경륜적 삼위일체의 존재 근거로 인정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온전한 존재론적 삼위일체가 영원에 있지 않으면 경륜적 삼위일체도 없는 것이다. 경륜적 삼위일체에 의해서 조금의 보충이라도 받아야만 하는 존재론적인 삼위일체는 엄밀하게는 하나님의 존재론적 삼위일체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오직 온전한 존재론적 삼위일체가 있어야 우리가 하나님을 인식할 수 있는 경륜적 삼위일체가 있을 수 있는 것이다. 이런 뜻에서 기독교적인 삼위일체론은 다음의 주장을 아무런 유보나 조건 달음 없이 주장하는 데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존재론적 삼위일체는 경륜적 삼위일체의 존재 근거이고 경륜적 삼위일체는 존재론적 삼위일체의 인식 근거이다.
- 이승구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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