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께서 내적으로 가르침을 주신 사람들은 진정으로 성경을 신뢰한다는 것과, 또한 성경이 과연 스스로를 확증하므로 성경을 감히 증거와 이론에 예속시켜서는 안 되며, 우리가 가져야 마땅한 완전한 확신은 성령의 증거(증언)를 통해서 얻어진다는 것이 그것이다. 성경이 그 자체의 위엄으로 인하여 사람들에게 높임을 받는 것은 사실이지만, 오직 성령을 통하여 우리 마음에 그것이 인쳐질 때에야 비로서 성경이 우리에게 진지한 영향을 주게 되는 것이다. 이렇듯 성령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조명을 받기 때문에, 성경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우리 자신의 판단이나 혹은 다른 사람들의 판단에 의해서 믿는 것이 아니다. 인간의 판단을 뛰어넘어서, 성경이 사람들의 사역을 통하여 하나님이 입 그 자체로부터 우리에게 흘러나온 것임을 완전한 확신으로 - 마치 하나님의 위엄 그 자체를 눈으로 바라보는 것처럼 -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증거를 찾지도 않고, 우리의 판단을 기댈 어떤 순전한 증표 같은 것을 찾지도 않는다. 오히려 마치 인간의 모든 추측을 훨씬 뛰어넘는 것에 대해 하듯이. 우리의 판단과 지성을 성령의 증거에 예속시키는 것이다.
- 존 칼빈(Johm Ca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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